BC 정부가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BC주 북동부에 위치한 포트 넬슨(Fort Nelson) 인근에서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산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17일 오후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계속 내려져 있고, 인근 일부 하이웨이의 통행도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BC 산림부는 “이맘때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많은 주민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번 연휴에는 특히 산불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C 산림부가 전한 이번 연휴 산불 예방을 위한 팁은 다음과 같다.

- 집과 숙소 주변에 마른 낙엽과 잔해물을 치운다.

- 프로판 탱크를 비롯한 인화성 물질은 건물로부터 최소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 옮긴다.

- 잔디를 짧게 깎는다.

- 현지의 물 사용 지침에 따라 나무, 잔디 등에 물을 준다.

그리고 산불을 목격하면 휴대전화로 *5555, 혹은 무료전화 1-800-663-5555로 신고하면 되고, BC Wildfire Service 모바일 앱을 통해 산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BC Wildfire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