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퀴 드라이브 스루서 직원 얼굴에 ‘퉤’··· 경찰 공개수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종수정: 2024-05-15 14:33

킥보드타고 주문하려다 거부당하자 침 뱉어



코퀴틀람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침을 뱉는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15일 코퀴틀람 R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1일 밤 2725 바넷 하이웨이(Barnet Highway)에 위치한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일어났다. 

이날 용의자는 전동 킥보드를 탄 채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주문을 시도했고, 차량에 타고 있지 않아 음식을 주문할 수 없다는 직원의 말에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는 용의자가 직원의 말이 끝나자마자 얼굴을 향에 침을 뱉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용의자는 킥보드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코퀴틀람 RCMP의 알렉사 호진스(Hodgins) 경장은 “우리는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노동자들은 일하는 동안 안전하다고 느낄 권리가 있다. 침을 뱉는 것은 명확히 폭행으로 간주되며, 우리는 그에 따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마른 체격에 어두운 짧은 수염을 가진 30~40세 사이 남성으로 묘사된다. 또한 사건 당시 양 팔 쪽에 하얀 줄무늬가 있는 짙은 색의 재킷과 하늘색 티셔츠, 어두운 색의 바지를 입고 배낭과 헬맷을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된다. 

RCMP는 “용의자의 신원을 알거나 해당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코퀴틀람 RCMP (604)945-1550(사건번호 2024-10907)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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