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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메이플시럽 올해도 풍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6-02 15:37

추운날씨 덕분에 퀘벡주 수출 늘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식품 중 하나인 메이플시럽이 올해 풍년이다. 퀘벡주 메이플시럽생산자협회(FPAQ)는 31일 “올해 봄 1만3700 메이플시럽 생산자가 총 1억5220만 파운드 분량 메이플 시럽을 4420만회에 걸쳐 채집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매년 수확이 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1억4800만 파운드를 수확해 2013년 1억2000만 파운드 기록을 넘었다고 했다. 올해 수확한 메이플시럽을 올림픽 규격 수영장에 채우면 약 24개가 가득 찬다.

메이플시럽은 매년 2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수확을 시작하면 날이 추워져 몇 주를 더 보내고 3월 말 2차 수확에 나선다. 단풍나무에 구멍을 내 수액을 받는 원주민 채집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 없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매년 기상 상황에 따라 길게는 5월까지 수확을 한다고. 

세르쥬 보류(Beaulieu) FPAQ회장은 “추운 봄에 날이 늦게 풀리면 그 만큼 더 많은 단풍 수액을 얻을 수 있다”며 “2013년 이래로 날씨가 우리를 도왔다”고 말했다.

메이플시럽이 캐나다 특산이기는 하지만 밴쿠버 같은 서부에서는 직접 채집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전 세계 메이플시럽 72%는 퀘벡주에서 생산한다. 협회는 “최근 국외에서 인기로 수익이 높아지고 있다”며 “2016년에 캐나다는 4억8700만달러 어치 메이플시럽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퀘벡주에 돌아가는 이익은 4억1000만달러다. 보류 회장은 “수확이 늘면서 외국 시장 진출도 늘었고, 도매로 우리에게 수액을 사가는 이들과 협력해 시장 개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퀘벡주에서도 메이플시럽 생산 업체가 가장 많은 곳은 초디에-아팔라치(Chaudière-Appalaches)로 3200여개 업체가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메이플시럽은 캐나다 특산품 중 하나다. 특히 퀘벡주에서 대부분을 생산한다. 글=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FPAQ/CNW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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