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 내각은 BC신민당(BC NDP)과 BC녹색당(BC Green) 연립정부로 구성할 전망이다. 존 호건(Horgan) 신민당 대표는 29일 오후 3시 주도 빅토리아에서 “양당이 4년간 합의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호건 대표는 “유권자는 압도적으로 새 정부를 선택했다”며 “우리는 새 정부를 주민에게 제공할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위버(Weaver) 녹색당 대표도 같은 시각 “존 호건 대표와 신민당과 함께 일하는 상황에 기대가 높다”며 “(연대를 통해) BC주는 안정적인 소수정부를 4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BC자유당(BC Liberals)은 41대 주총선에서 43석으로 가장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도 주정부를 구성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BC신민당은 41석, 녹색당은 3석으로 두 당은 총 44석을 차지하지만, 실제로 의정활동에서는 43석을 활용해야 할 전망이다. 주의회 내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는 의장은 대체로 여당 주의원 중 선출하며, 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표결 시 찬반 동수일 때만 의장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크리스티 클락(Clark) BC자유당 대표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주정부 구성을 둘러싼 불투명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강하고 진보적이며 안정적인 주정부 구성과 BC주민을 위한 최선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야당 연대 발표에 따라 자유당은 새로운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상황을 맞이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존 호건(Horgan) BC신민당(BC NDP) 대표(좌)와 앤드류 위버(Weaver) BC녹색당(BC Green) 대표는 29일 연립정부 구성 합의를 선언했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존 호건 당대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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