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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못먹어 제대로 못 크는 아이 비율 충격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0-14 14:09

유니세프 전세계 아동 6명 중 5명이 문제 지적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은 14일 전세계 2세 아동 6명 중 5명이 신체·인지력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자체 보고서를 발표했다.

프란시스 베긴(Begin) 유니세프 수석영양자문관은 “유아와 어린 아동기에는 생애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데, 수많은 아이가 지나치게 적은 양의 음식을 공급받거나 이미 지난 시기에 받아 신체와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 보고서는 ▲고형식품의 섭취가 지나치게 늦어지거나 ▲불규칙한 식사 ▲편식 식단이 이어지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베긴 자문관은 “어린 나이에 부족한 영양분은 되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유니세프가 지적한 문제는 유아 5명 중 1명은 월령 11개월이 되기까지 고형식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또 월령 6개월에서 2세 사이 아동의 반은 최소한의 식사를 하지 못해 발육 장애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또 해당 연령대 아동 3명 중 1명만 영양 균형이 맞는 최소 4가지 이상 식품군의 식품을 매일 섭취하고 있다. 달리 표현하면 나머지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식사를 하고 있다.

아직 세계는 굶어 죽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아니다. 미취학 아동 반은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  성장에 필요한 아연과 철분이 든 어류와 육류, 계란, 우유 등을 제때 공급받는 아동도 2명 중 1명이다.
유니세프는 이러한 영양실조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 운동을 북미에서 진행 중이다.


“북한 함경북도 홍수 피해 긴급구호 도와주세요"
퍼스트스탭스 수잔 리치씨 호소

캐나다 구호단체 퍼스트스텝스의 수잔 리치씨는 지난 7일 북한 함경북도 구호를 위한 후원을 요청했다.
리치씨는 “북한 함경북도는 지난 8월 29일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홍수 피해를 입어 5백여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실종됐고 1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퍼스트스텝스는 60여년 만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어린이를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후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퍼스트스텝스팀은 10월 5일까지 약 2주간 방북해 피해를 확인하고 연사군과 무산군 주민 대상으로 긴급구호식품 25톤과 미량영양소 30만 봉지 등을 긴급 구호물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퍼스트 스텝스는 앞으로 1~2년에 걸쳐 식료품·미량영양소·의약품을 지원하고 진료소·탁아소·유치원 피해복구를 위한 자재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퍼스트스탭스 참고: www.firststepscanada.org 문의: 604-732-0195



▲배고팠던 아이의 기다림(좌)… 이디오피아에서 한 여성이 자녀에게 영양죽을 먹이고 있다. 사진=UNICEF/Nesbitt
▲엄마와 아이들의 기다림(우)… 퍼스트 스탭스는 지난 10월 5일 방북해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에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퍼스트스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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