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추모 행렬 이어져
아줌마 미소가 너무 그리워요, 고운 미소와 마음씨 오래 기억할게요
노스로드센터 살인 사건의 희생자인 고(故) 장희숙씨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 발생 만 이틀 후인 7일 오후, 고인이 운영했던 '초원건강식품' 앞은 조화와 초, 커피 등이 놓여져 있었다. 해당 가게 출입문에 붙은 “아줌마 보고 싶어요…”라는 짧은 메모도 보였다.
이 밖에 고인의 친구로 보이는 한 추모객의 편지에는 “자기야.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가게 해서 미안해. 너무 슬퍼하지도, 너무 가슴아파하지도, 너무 딸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눈 갚아요. 잊지 않을게요, 고운 미소와 마음씨, 오래 기억할게요”라는 글이 담겨져 있었다. 인근 주변의 한 상인은 “아줌마 그립고 보고 싶어요. 지켜드리지 못해 눈물이 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고통 없이 편안히 쉬세요. 아줌마 미소가 너무 그리워요”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故) 장희숙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경 자신의 가게내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범행 장소 주변을 즉각 통제했으며, 6일 고인의 전 남편인 윤영구씨를 이번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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