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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아래 맛보는 새콤달콤 아이스크림

배남영 인턴기자 rhimy@hot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5-27 00:00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 주변 아이스크림 가게

여름이 다가오면서 점점 햇살이 따사로워지고 있다. 주말이면 가벼운 복장의 사람들로 붐비는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 눈부신 바닷가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아이스크림 가게 몇 곳을 소개해본다.

젤라토의 왕, ‘몬도 젤라토(Mondo Gelato)’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을 ‘젤라토’라 부른다.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것이 특징. 메트로 밴쿠버에 젤라토 가게는 많지만, 밴쿠버 시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젤라토 가게라고 한다면 '몬도 젤라토'를 꼽을 수 있다. 새콤하고 상큼한 생과일 젤라토부터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 젤라토까지, '몬도 젤라토'가 선보이는 젤라토 종류는 100여가지를 넘는다.


'몬도 젤라토'에는 사시사철 긴 줄이 서있을 만큼 이미 맛은 완벽하게 보증된 가게라고 할 수 있다.
'몬도 젤라토'는 다운타운 랍슨(Robson) 지점과 덴만(Denman) 지점이 있다. 랍슨 지점은 가게 내부의 테이블 수는 방문자 수에 비해 부족한 편. 가게가 큰 편이 아니라 붐빌 때에는 테이블을 찾기 힘들 정도. 덴만 지점은 비교적 내부가 넓고 잉글리쉬 베이에서 가깝다.
계산은 현금으로만 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스쿱 단위로 매겨지는데, 보통 5달러 정도. 랍슨 지점 주소는 1222 Robson St.이고 덴만 지점의 주소는 1094 Denman St.

프로즌 요거트 팬이라면, ‘쿨라(Qoola Frozen Yogurt+Fruit)’
프로즌 요거트(Frozen Yogurt)는 아이스크림보다 담백하다. 다운타운에는 떠오르는 프로즌 요거트 가게인 '쿨라'가 있다. 기본 요거트에 토핑을 골라 얹어주는 방식이지만, 이 곳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다. 바로 나라별로 기본 요거트와 토핑을 나눈 메뉴이다.


스위스∙일본∙이탈리아∙독일 등 세계 각지 나라들의 이름을 본따 붙여진 메뉴들은 각 나라의 분위기, 국기와 매치되는 토핑을 포함하고 있다. '팀 스위스'인 경우, 오리지널 프로즌 요거트에 딸기와 요거트 칩이 토핑으로 첨가된다. '팀 재팬'은 일본의 느낌을 살리는 찹쌀떡이 토핑으로 들어가있다. 물론 이 메뉴는 대표적인 메뉴일 뿐, 원하는 요거트와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가격은 요거트 사이즈와 토핑 개수로 매겨진다. 토핑은 한 개에 89센트. 스몰 프로즌 요거트와 토핑 두개를 고르면 5달러로 딱 떨어진다. 프로즌 요거트뿐만 아니라 스무디같은 차가운 음료도 인기가 좋으니 참고할 것.

바쁜 가게인 만큼 주문해놓은 요거트를 기다리는 줄과 주문을 기다리는 줄을 헷갈릴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먼저 주문하고 계산한 후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요거트를 기다리자.
덴만 지점 주소는 1116 Denman St.

눈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믹싱한다! ‘마블 슬랩 크리머리(Marble Slab Creamery)’

보통 아이스크림은 맛을 고르면 '퍼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마블 슬랩 크리머리'에서의 아이스크림은 '섞어주는' 것이다. '마블 슬랩 크리머리'의 독특한 점은 이름에서 추측해볼 수 있다. 수십가지의 아이스크림과 수십가지의 토핑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차가운 대리석 위에서 아이스크림을 섞어준다. 이렇게 즉석에서 믹싱해주는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과 토핑의 맛이 신선하게 살아있으면서도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평.
조금 아쉬운 점은 이러한 '섞어주는' 일에 시간이 걸려, 가게 밖으로 까지 줄이 늘어서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기다릴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마블 슬랩 크리머리'의 덴만 지점 주소는 1184 Denman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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