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차량 핸들에 아이패드, 휴대폰 장착한 운전자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16 15:59

황당한 상황 그러나 산만운전 범칙금 부과 안돼

지난 15일 오후 1시 경 밴쿠버경찰 트위터에 한장의 사진과 이에 대한 글이 업로드되었다. 사진은 자동차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자동차 핸들에 아이패드와 휴대폰이 장착되어 있었다. 글을 올린 경찰은 “Can't make it up”이라며 황당한 상황에 대해 표현했다.

해당 사진과 글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캐나다공영방송 CBC 역시 이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산만운전에 대해 우려와 염려를 드러냈다.

한편 밴쿠버경찰(VPD)은 이번 사진의 운전자에게 81달러의 범칙금 티켓을 발부했다. 이는 운전자가 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아 경찰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벌금으로 산만운전에 대한 범칙금 368달러는 부과하지 않은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밴쿠버경찰은 “해당 운전자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 결과 산만운전에 대해 좀더 설명하고 교육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트위터에는 약 500개 가량의 댓글이 달렸으며 가장 많은 의견은 “디바이스를 손에 들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산만운전 범칙금이 부과되지 않았다”가 가장 많았다.  

밴쿠버에서는 지난 9월 한달동안 산만운전으로 인해 총 1969개의 범칙금이 부과됐으며 이중에는 8분동안 두 번의 티켓이 부과돼 736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차량 운전 중 포켓몬고(Pokemon Go) 등 게임을 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두 건이나 발생했다.

BC주에서는 내년 3월1일부터 시행 에정인 ICBC 운전자 위험 프리미엄 프로그램(ICBC Driver Risk Premium Program) 등을 통해 산만운전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자동차 핸들에 아이패드와 휴대폰을 장착한 운전자의 차량 내부 사진. 
사진제공=VPD Traffic Unit/Twwitter>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 필리핀 식료품 체인점 “캐나다 소비자 잡는다”
  • 휘슬러 현수교 시즌 마감 “방문 서두르세요”
  • 모비 바이크, 15일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