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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 ‘골디락스’ 시대 도래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13 16:37

밴쿠버 등 5대 도시, 1.5~3.5% 완만한 상승세 보여  로얄 르페이지 조사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적절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로얄 르페이지가 12일 발표한 전국부동산 가격조사에 따르면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오타와 등 국내 5대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2분기 이후 1.5%~3.5% 정도의 비슷하고 건강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주택가격 상승속도는아주 균형잡힌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며불균형한 지역적 경제 성장이 지난 10년간 국내 주택시장이 직면했던 큰 도전이었다고 주장했다.

“2011년 이래 처음으로 5대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식지도 않은 골디락스(Goldilocks)한 순간을 맞고 있다.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의 주택시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반겼다.

지난 1년간 이들 5대 도시의 주택시장은 올 초부터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토론토의 3분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몬트리올은 14.3%, 오타와는 7.9%의 상승세를 각각 나타낸 데 비해, 캘거리는 5%, 밴쿠버는 2.5%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속도로 올랐다.

보고서는캐나다 달러의 강세와 함께 이자율 인상이 이들 5대 도시의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있다. 이자율 인상으로 인한 대출비용 증가가 수요를 억제시키고 있으며, 루니 강세로 인해 외국인의 매입도 주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보고서인 테라네트 내셔녈 뱅크의 9월 주택가격지수도 2016 1월 이래 처음으로 토론토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월간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11개 도시의 가격을 반영한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8월에 비해 0.8%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2010 9월 이래 가장 큰 하락 수치다.

특히 토론토의 가격지수는 2.7%나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주택 가격지수의 보다 큰 하락은 불가피하다올 연말 시행될 가능성이 큰 이자율 인상과 모기지 심사기준 강화가 주택 시장에 보다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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