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일자리 시장은 지난해 인구 성장을 웃도는 32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는 등 활력이 넘쳤다.
그러나 일자리를 찾기가 가장 좋은 도시들은 BC주와 온타리오주, 마니토바주 등 3개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큰 지역적 편차를 보였다.
연방통계청의 지난 9월의 월간 일자리 자료에 따르면 저임금 파트타임 잡이 비록 1십만2000개 사라졌지만 11만2000개의 풀타임 잡이 창출되는 등 신규 일자리가 1만개가 증가한 것은 물론 일자리 질도 좋아졌다.
반면 실업률은 6.2%를 유지하며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지는 않았으며, 항상 그런 것처럼 지역적 편차가 컸다.
예를 들어 9월에 온타리오주는 3만47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앨버타주는 7800개, 퀘벡주는 7600개, BC주는 67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전국 도시들의 구직상황을 보여주는 몬트리올 은행(BMO)의 최근 노동시장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온타리오주 및 마니토바주 등 3개주의 도시들이 일자리를 찾기가 가장 좋은 도시들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와 함께 해밀턴, 키치너, 배리, 궬프, 오샤와 등 온타리오주의 토론토 주변 도시들이 ‘최고 구직도시 톱10’ 중 6자리를 차지했다.
토론토는 부동산 붐과 강력한 인구유입으로 지난해 신규 일자리가 2.4%가 늘고 실업률은 6.2%를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BC주에서는 지난해 켈로나가 신규 일자리가 무려 14.3%나 늘어나며 1위에, 밴쿠버는 2.4% 증가에 그쳤지만 실업률은 4.5%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6위에, 빅토리아는 일자리가 3.1% 늘어나며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BC주와 온타리오주의 도시들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마니토바주의 위니펙이 신규 일자리가 2.6% 느는 한편 실업률은 5.5%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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