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8-17 16:12
밴쿠버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3위에 선정됐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인텔리전스유닛(EIU)은 지난 16일 The Global Liveability Report 2017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안정성, 보건, 문화 및 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 다섯개 항목을 기준으로 세계 도시의 생활 여건을 비교, 분석한다.
인텔리전스유닛에서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1위는 호주의 멜버른, 2위는 오스트리아 빈이며 밴쿠버는 3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의 또다른 도시 중에는 토론토가 4위, 캘거리가 호주의 애들레이드와 공동으로 5위에 올랐다. 7위는 호주의 퍼스, 8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9위는 핀란드 헬싱키, 10위는 독일의 함부르크가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멜버른은 안정성(Stability) 95점, 보건(Healthcare) 100점, 문화 및 환경(Culture & Environment) 95.1점, 교육(Education) 100점, 기반시설(Infrastructure) 100점으로 총점 97. 5로 평가됐다. 이와 비교해 밴쿠버는 안정성 95점, 보건 100점, 문화 및 환경 100점, 교육 100점, 기반시설 92.9점으로 총점 97.3을 받았다. 참고로 토론토는 총점 97.2, 캘거리는 총점 96.6이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세계에서 살기 힘든 도시로는 방글라데시의 다카(137위, 총점 38.7점) 리비아의 트리폴리(138위, 총점 36.6점) 나이지리아의 라고스(139위, 총점 36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140위, 총점 30.2점) 등이 꼽혔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밴쿠버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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