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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스타벅스 살인사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10 16:41

지난달 15일 피해자 사망, 경찰 사건 발생 한달 후 발표 의문점 남아있어

밴쿠버 버나비 소재 스타벅스에서 지난달 12일 담배꽁초로 시작된 다툼으로 싸움이 벌어져 15, 20대 청년이 사망했으나 경찰이 한달 후에나 이 사건을 발표, 의혹이 일고 있다.

사건을 목격한 증인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너무나 어이없게 시작됐다. 다수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발생은 다음과 같다. 22세의 청년  페이지 빈셀리씨는 버나비 소재 스타벅스에서 친구들과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다 우연히 차안에서 담배꽁초를 밖에다 버리는 여성을 발견한다.

그는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가 여성이 버린 담배꽁초를 집어 들고 그 여성의 얼굴로 던졌다. 이에 여성은 인근 은행에서 일을 보던 일행인 남성에게 이를 알리고 수분 내 스타벅스 커피숍 안으로 들어와 그를 찾아냈다. 일행인 남성은 무방비 상태로 앉아있던 그에게 주먹을 날렸으며 빈셀리씨는 구석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넘어져 많은 피를 흘렸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5일에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수사에 나섰으나 별다른 특이 사항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버나비 RCMP사건을 신고 받고 현장에 가 보니 피해자 상태가 심각했었다현재 기소된 사람은 없으며 계속해서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사망한 지 한달이 지나서야 이를 발표한 것과 관련, 목격자들과 시민들은 무언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목격자는 사건 발생 동기가 담배꽁초라는 것이 어이없지만 그래도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수사 발표나 대처가 미비한 거 같다많은 사람들이 그 날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벅스 커피숍 직원들은 이런 일이 벌어져 상당히 충격이다. 사망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보낸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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