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지역 집값 2월 들어 회복세”
올해에는 메트로밴쿠버 지역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BC부동산협회(BCREA)까지 가세했지만, 현재의 시장 움직임은 이 예상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코퀴틀람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시장에 나온 집에 대해서도 거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은 14일 공개된 테라네트-내서널뱅크(Teranet-National Bank) 전국 집값 지수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동 기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집값 지수는 2월 들어 1.4% 추가 상승했다.
2007년 이후의 집값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를 단정하기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테라네트-내셔널뱅크의 그래프에서 밴쿠버 지역 집값은 2007년 내내 꾸준히 상승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2008년 중반 이후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년도 채 안돼 집값은 반등하기 시작해 2015년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이후에는 급등하게 된다. 지난해 연말 들어 집값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 2월 들어 전년 최고점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기도 했다.
한편 BCREA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 집값이 올해 7.4%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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