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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주수상 환경리더십 계획으로 주총선 대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8-23 14:43

야당 “기존 계획보다 목표달성 늦어진다” 비판
2017년 5월 총선을 앞두고 BC주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 정부는 환경리더십계획(Climate Leadership Plan)을 주요 정책으로 19일 내세웠다. 지난 2013년 BC주총선에서 자유당정부는 액화천연가스(LPG)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 공약을 내세워 당시 불리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재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LPG개발은 저유가 시대를 맞아 채산성 등을 이유로 주요 개발계획이 연기되거나 잠정적으로 중단상태다.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수상이 19일 발표한 환경리더십계획은 많은 부분 연방집권 자유당(LPC)과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의 연방총선 공약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클락 BC주수상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현재보다 2500만톤 저감하고, 친환경 일자리를 향후 10년간 6만6000건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환경리더십계획은 21개항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좀 더 저렴하게 보급한다는 내용과 함께 천연가스 개발 시 청정기준 강화 및 기준 적용, 산림 확장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대신 재원은 탄소가격제 도입으로 마련한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BC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7년 배출량의 80% 수준으로 떨어진다.

BC주 제1야당 BC신민당(BC NDP)의 조제 헤이맨(Heyman) 환경대변인은 “클락 주수상의 계획은 이전 전략보다 더 느리게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며 “주수상은 매우 인상 깊은 기후리더십팀을 구성하기는 했으나, 이들이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한 중요한 권고는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BC주를 환경 리더로"… 지난 19일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전기차 보급 강화 등 환경리더십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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