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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총선 6개월 앞으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17 16:03

유권자의 선택을 기대하는 3인
올해 10월 19일에 치러질 제 42대 캐나다연방총선을 앞두고 주요 당대표들은 사실상 총선유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외교 일정을 수행하면서 15일과 16일 나렌드라 모디(Modi) 인도 총리와 토론토·밴쿠버를 순방하며 보수당(Conservative)을 위한 인도계 표밭을 다졌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Liberal) 당대표는 민생시찰에 나서 캐나다 중부 지역에서 유권자와 만남을 늘려나가고 있다. 토마스 멀케어(Mulcair) 신민당(NDP) 당대표는 지난 41대 연방총선에서 만년 3등이던 신민당을 일약 제1야당으로 띄워준 퀘벡 민심 찾아오기에 나섰다.
현재까지 보고서는 보수당 129석·자유당 125석·신민당 65석으로 (3월 31일자 포럼리서치) 집권보수당이 일부 의석을 내주지만 정권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같은 보고서에서도 정당 지지율을 보면 자유당(34%)이 보수당(31%)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신민당 지지율은 23%로 다소 떨어져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은 중산층의 선택이 중요하다. 보수당과 자유당은 각각 중도보수와 중도진보를 지지층으로 두고 있다. 중도 부동층의 움직임에 따라 정권 향방이 바뀔 수 있다. 진보를 기반으로 하는 신민당은 항상 일정 표를 골고루 얻기는 하지만, 당선을 위해서는 지지층 결집이 필요한 상태다. 결국 노조와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인상 등 캠페인에 협력하는 선에서 지지를 다지고 있다. 총선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다음 주부터다. 사실상 총선 공약 성격도 함께 담게되는 연방예산안이 21일 발표되면, 예산안 내용과 대안에 대한 공방전이 벌어지며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입소스리드사가 14일 공개한 ‘최고의 총리는 누구’라는 설문 결과, 현재는 하퍼 총리가 38%지지를 받아, 멀케어 당대표(31%)나 트뤼도 당대표(30%)를 앞서고 있다. 

항목별 설문에서 신뢰·업무처리·지도력·총리 취임 당위성·비전·유권자 대표성에서는 하퍼 총리가 두 야당 대표를 2~4%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하퍼 총리가 야당대표들보다 뛰어난 부분으로 지목된 부분은 어려운 경제 상황 타계 능력으로 45%지지를 받아 멀케어 대표(28%)나 트뤼도 대표(27%)를 크게 앞선다.

반면에 열린·책임지는 도덕적인 정부구성이나 효과적인 민주주의적 행정을 펼칠 이를 묻는 질문에서 3당 대표는 변별력이 없다.

하퍼 총리의 약점은 뭔가 숨겨둔 정책이 있을 것 같다는 인상으로 유권자 48%가 지적했다. 트뤼도 당대표(33%)나 멀케어(19%) 당대표에 비해 이 부분에서는 인상이 좋지 않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6개월 후 총선을 향한 만남... 스티븐 하퍼(Harper)총리는 나렌드라 모디(Modi)인도 총리와 함께 보수당(Conservative) 소속 하원의원과 인도계가 많이 거주하는 토론토와 밴쿠버를 순방했다. 사진=캐나다 총리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Liberal) 당대표가 소속 의원들과 함께 17일 항공기 제작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자유당. 토마스 멀케어(Mulcair) 신민당(NDP) 당대표가 지난 3월 몬트리올에서 세인트 페트릭스 데이 행진 선두에 섰다. 사진=신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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