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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뮤니티 풍경] 4월이면 달리기하는 주민이 늘어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15 11:45

밴쿠버를 대표하는 10km 달리기 대회 준비 중
4월 밴쿠버의 아침이나 저녁에 보면 그룹을 지어 열심히 달리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4월 말에 있는 썬런(Sun Run)출전을 목표로 막바지 훈련 중이다.

썬런은 밴쿠버썬 신문사 주최로 1985년부터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매년 열리는 10km 달리기 대회다.  첫 대회에는 3700명이 참가했고, 매년 참가인원이 늘어나 현재 6만명선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참가자가 많은 10km 달리기 대회라는 칭호도 최근 몇 년간 여러차례 보유하게 됐다. 올해 1등 상금은 2만5000달러다.

처음에는 5월에 개최했으나, 2000년대 들어 대부분 4월 셋째 주에 개최했다. 만약 4월 셋째 주가 부활절(Easter)연휴라면 네째 주로 미뤄져, 올해는 27일 거행된다.

메트로밴쿠버에서 달리기 좀 한다는 또는 해봤다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타국 선수의 참가도 두드러진다. 현재까지 최단시간에 주파한 남자선수 기록은 1996년 케냐에서 온 조셉 키매니(Kimani)가 세운 27분31초다. 여자 기록은 역시 케냐의 이사벨라 오치치(Ochichi)가 세운 30분58초.  10km 구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뛰는 2.5km 구간의 미니 선런도 있다. 뛰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걷기 대회(Walkers' Division)도 동시에 치러진다.


<▲ 밴쿠버썬 신문사가 주최하는 썬런은 밴쿠버를 대표하는 달리기 대회 중 하나다. 사진=Kris Krug /Flickr (CC) >


썬런 참가자는 적지 않은 숫자가 13주간 달리기 훈련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이른바 13주간 클리닉(13-Week clinics)이라고 불리는 과정으로 제공 업체는 다양하다. 이번 대회 출전을 선언한 기자의 지인이 말한 바로는 여럿이서 바른 자세로 달리기 방법을 잘 배우고, 체계적으로 연습해 뛰기 때문에 그 만큼 부상도 적고, 동기 부여도 잘 된다고.

썬런을 앞두고 달리기 관련 한인 지도자가 있으면 대통령의 표현 대로 "대박"일 수도 있겠다. 기자가 한 업체에 문의해 보니 13주 단체 달리기 코스 비용은 159달러다.

차 하나 없는 다운타운 길거리를 여럿과 함께 달리거나 걷는 특별한 경험은 밴쿠버를 즐기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이다. 대회 참가는 반드시 미리 등록해야 하고 참가비도 내야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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