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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특권 누리던 캐나다인 앞에 먹구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3-16 14:23

미국, 상급전문간호사 대상 TN비자 돌연 취소

[뉴스업데이트] 미 당국은 캐나다인 상급전문간호사(APRN)에게 발급한 TN비자를 17일부터 다시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인 APRN에 대한 TN비자 발급과 미국 병원 출퇴근도 정상화된 상태다.

이하 이전 보도 내용.


미국 내 전문직에 종사하는 캐나다인·멕시코인에게 비교적 간단하게 미국 취업 비자(visa)를 제공해온 북미자유무역협정 전문인력 사증제도(Treaty NAFTA·이하 TN비자)가 흔들리고 있다.

캐나다인 상급전문간호사(APRN)에게 발급된 TN비자가 돌연 취소돼 일하던 사람도, 고용한 병원도 당황하고 있다. 공영방송 CBC는 15일 미국 디트로이트 헨리포드병원에서 일하는 캐나다인 APRN이 윈저-디트로이트 국경에서 미국으로 입국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간호사는 여전히 통근하고 있지만, 유독 APRN대상 TN비자만 취소된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PRN은 일반 간호사보다 더 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마취·산부인과 등 전문 분야에서 근무하는 인력으로 대체 고용이 어렵다. 헨리포드병원은 캐나다인 APRN 25명을 고용해 인력 공백 문제를 겪는 중이다.

TN비자 효력은 이른바 미국전문인 취업비자(H1B)와 같지만, NAFTA 협정 국가인 캐나다·멕시코인에게만 발급된다. 캐나다 국적자로 전문 인력은 미국 내 고용주만 있으면 TN비자를 받아 일할 수 있다. 현재 TN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근무하는 캐나다인은 최대 4만명이다.

이번 APRN대상 TN비자 불인정은 다른 직업군으로 TN비자를 받은 이들 사이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Trump) 미국 대통령이 NAFTA재협상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 사례처럼 다른 직업이나 직권도 TN비자를 지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입국이 거부된 APRN에게 미 당국은 H1B 신청을 안내했다.  H1B는 일정 쿼터를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급돼 취득이 쉽지 않고, 시간과 비용도 TN비자보다 훨씬 많이 소요된다고 이민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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