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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캐나다, 아침메뉴 '에그 머핀' 하루종일 판매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12 14:55

맥도날드, 캐나다 진출 50년 맞아 서비스 확대..
랭리·코퀴틀람 등 17개 매장서 시범운영
 
맥도날드 캐나다가 대표 아침메뉴인 ‘에그 맥머핀’을 하루종일 판매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맥도날드 캐나다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매출 부진의 해결책으로 이같은 방침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 캐나다는 '에그 맥머핀' 등 종전까지 오전 11시까지만 판매했던 맥모닝 메뉴를 랭리·코퀴틀람지점 등 캐나다 내 17개 지점에서 영업시간 내내 시험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사진=맥도날드 캐나다 제공>

회사 측은 "맥도날드가 캐나다에 진출한지 올해로 50년을 맞는다"며 "올해 안에 캐나다 매장 수를 총 1400개로 늘리는 한편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맥도날드는 아침메뉴를 오전 11시까지만 제공했다. 이에 대해 고객들은 아침메뉴 운영시간을 연장해달라고 수년간 요구해왔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계란 등 아침 메뉴와 버거·맥너겟 등의 기존 메뉴를 동시에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시행하지 못했다. 맥도날드 캐나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지난 2009년 커피를 판매하는 맥카페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라며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아침메뉴 판매 비중은 전체의 25% 수준이다. 점심은 33%, 저녁이 42%로 가장 많다. 맥도날드는 지난 1971년 처음으로 에그 맥머핀 메뉴를 도입했으며, 1986년에 비스킷 샌드위치를 팔기 시작했다. 1991년에 부리토를, 1999년에 베이글 샌드위치를 도입했다. 2012년부터는 오트밀을 팔기 시작했다.

한편 아침메뉴 판매 확대로 인한 문제점도 있다. 아침메뉴용 요리 기계와 일반 메뉴용이 다르다. 매장 상황에 따라 500~5000달러 가량의 추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맥도날드 캐나다가 17개 매장에서만 시범운영에 나선 이유다. 또한 아침 메뉴는 일반 메뉴보다 요리 시간이 길다. 한 가맹점 업주는 “비스킷 하나를 굽는데 반죽 시간을 제외하고 18~20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가 과연 패스트푸드의 기본인 신속성을 지킬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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