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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는 재즈음악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영화이다. 흑인 영화감독으로 미국내 인종갈등을 비롯한 여러 많은 사회문제를 비판하기로 잘 알려진 스파이크 리(Spike Lee)가 메가폰을 잡았고, 주연은 덴젤 워싱턴, 그리고 조연은 웨슬리 스나입스가 각각 맡았다. 어느 흑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의 인생을 그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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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2007.04.16 (월)
2002년에 상영된 영화 ‘피아니스트(The Pianist)’는 지난 주에 소개한 레드 바이올린(The Red Violin)과 함께 대표적인 음악영화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 2차 대전 당시 폴란드에 거주했던 유태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의 인생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차이나타운’으로 잘 알려진 폴란드계 프랑스 감독 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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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바이올린 2007.04.10 (화)
‘레드 바이올린(The Red Violin)’은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1999년 라이온스 게이트 프로덕션에서 몬트리올 출신 프랑소와 지라르(Francois Girard) 감독의 지휘하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음악영화이며 이곳 캐나다 예술인들 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음악인들에게 크게 사랑받는 영화이다. 존 코릴리아노(John Corigliano)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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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2007.04.02 (월)
인간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무척 재미있는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17세기까지 음악은 민중음악과 궁중음악으로 철저히 나뉘어 제각기 발전해 왔다. 이후, 18세기에는 '시'가 민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문화의 중심에 섰고, 19세기에는 프랑스혁명 이후 계급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활자가 더 이상 지도층이 아닌 일반 서민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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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10) 2007.03.26 (월)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구체적인 목적 설정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 준다. 따라서,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어떠한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이다. 음악을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내가 음악을 왜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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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9) 2007.03.19 (월)
음악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가 자주하는 '듣기'가 있고,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직접행동'이 있고 또 공연 현장에 가서 보고 듣고 느끼는 '현장 경험'이 있다.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이런 방법들은 시대를 거치면서 발전해오기도 했지만, 시대 환경에 따라 퇴보하기도 하기도 한다.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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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8) 2007.03.12 (월)
음악을 듣고 산다는 것은 너무 아름다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여러 주 동안 설명했듯이 음악을 통해 우리는 수 많은 것을 경험하고 또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꼭 이렇게 전문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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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7) 2007.03.05 (월)
지난 주에는 음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으로 자아의식와 자신감, 창의력 발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 주에는 음악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아름다운 면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몇 주전에 언급했듯이 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고 여러 다양한 심미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삶의 질은 무척 풍요로워지고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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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6) 2007.02.24 (토)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혜택은 자신감(confidence), 자아의식(self-realization) 그리고 창의력발달이다. 폴 레만(Lehman) 박사에 의하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늘 어떠한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창의적이고 자신에 대한 존재감도 더 강하다고 한다. 음악을 통해 얻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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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5) 2007.02.19 (월)
몇 주전, UBC에 재직중인 Peter Gouzouasis 박사의 논문을 통해 음악이 학생의 학습능력에 미치는 큰 효과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주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미국 음악교육자협의회는 'Music Makes the Grade: Music Programs Contribute to Higher Attendance and Graduation Rat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이번 달에 발표했다. 음악프로그램이 강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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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4) 2007.02.12 (월)
지난 여러 주 동안 음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짚어보았다. 첫째, 음악은 지난 반세기동안 음악교육의 핵심이었던 'Music Education as Aesthetic Education'이라는 이른바 심미적인 교육으로 인간의 감성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둘째로 음악은 인간의 7가지 지능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셋째로 학습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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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3) 2007.02.05 (월)
지난 2006년 5월 5일 글로브 앤 메일(Globe and Mail)은 현재 UBC에 재직 중인 Peter Gouzouasis 박사의 연구 논문을 기사로 다룬 적이 있었다. 논문의 주제는 음악이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여러 가지 학습 효과이다. 음악이 학업성적 뿐 아니라 사고력, 언어력 그리고 수학력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라 아주 흥미롭다. 참고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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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2) 2007.01.29 (월)
한국이 앞으로 음악을 비롯한 모든 예체능 과목을 내신 성적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인터넷에서 접했다. 나는 이것이 오보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정말 큰 걱정이다. 이런 불행한 현실은 비단 한국 뿐 아니라 북미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곳 역시 영어와 수학, 그 외 과학 두 과목을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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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1) 2007.01.22 (월)
인간은 누구나 이성과 감성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능동적으로 표현하고 수동적으로는 느끼고 기르는 중요한 도구이자 행위이다. 철학자 존 듀이는 인간은 누구나 평행(Equilibrium)과 불균형(unequilibrium) 를 번갈아 경험하면서 생활한다고 한다. 즉, 인간은 긴장과 완화라는 서로 다른 성질의 감성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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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였던 지난 주에는 작년 말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2007년 칼럼을 쓴다. 글 쓰는 모든 이가 그렇듯 필자 역시 작년 말 올해 쓸 칼럼의 전체적인 구상을 마쳤고 더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생각하고 수정해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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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솔(soul) 음악의 대부', '미스터 다이나마이트' 등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미국 음악의 또 다른 상징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이 지난 성탄절 오전에 세상을 떠났다. 펑크(Funk)와 R & B 음악으로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 받아 온 그의 사망소식에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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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첫 글을 쓴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할 때가 되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올해 쓴 칼럼들을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여러 독특한 점들이 눈에 띈다. 먼저 공연 관련 글이 대부분이었던 예년과 달리 유난히 음반 소개가 많았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음악에 대한 표현의 한계가 한 칼럼 안의 여러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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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빌 에반스의 또 다른 명반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를 소개한다. 1961년 1월 발매된 이 음반은 지난 주 소개한 'Portrait in Jazz'와는 다른 느낌이다. 역시 라이브 음반이라서 보다 더 생동감과 현장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모든 예술 문화의 중심지라고 하는 뉴욕대(NYU) 주변 'Village' 내에 위치한 'Village Vanguard'는 지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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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브래드 멜다우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빌 에반스(Bill Evans)의 명반 'Portrait in Jazz'를 소개한다. 1959년 발매된 이 음반은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Autumn Leaves', 'Somday My Prince Will Come' 그리고 'What is This Things Called Love?' 등 많은 재즈 스탠더드 곡들이 들어 있어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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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역시 키스 자렛(Keith Jarrett)의 또 다른 음반 'Still Live'를 소개한다. 1986년 독일 뮌헨 필하모닉 홀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음반으로 지난 주 소개한 '쾰른 콘서트' 음반과 함께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큰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쾰른에서의 솔로연주와는 달리 뮌헨에서는 재즈 베이시스트 게리 피콕(Gary Peacock)과 드러머 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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