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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외식 천국, 식당 투어 한번 해볼까?”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1-16 14:36

이번주 볼거리&놀거리 33
다인아웃 밴쿠버 2015
식당 투어, 먹는 게 사는 재미
“먹는 게 사는 재미지”라는 단언에 망설임 없이 동의할 수 있다면, 오는 16일 시작되는 “다인아웃밴쿠버”(Dine Out Vancouver 2015)를 향해 마음을 열어볼 것. 해당 행사 앞에는 캐나다 최대의 음식 축제라는 설명이 즐겨 붙는데, 숫자 몇 개만 스치듯 확인해도 이 말이 참이라는 걸 인정하게 된다.
축제는 지난 2003년 첫선을 보였고, 이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입을 호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식도락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의 향연에 참가하는 식당만 277곳. 이 뿐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각양각색 이벤트들도 70개 이상 준비되어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음식 가격은 메뉴에 따라 18달러, 28달러, 38달러로 책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벤트 참가 비용은 이와 다르다. 예를 들어 맥주 애호가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크래프트비어 및 아트잔푸드 투어”는 1월 16일, 22일, 23일, 29일 등에 제공되며, 참가비는 71달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dineoutvancouver.com)를 참고할 것. 사이트내 “파인드어메뉴”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꼭 맞는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챙길 수 있다. 행사는 2월 1일까지, 다인아웃밴쿠버에 동참하는 메트로밴쿠버의 각 식당이 축제 장소다. 




                                                                   flickr/Pan Pacific(cc) 



스폰지밥과 사진 찍기
아이들의 아이돌, 그 만남을 주선하다
네모난 얼굴에 땡그란 눈 모양새. 목은 그 형체를 찾아볼 수 없지만 넥타이만큼은 거의 늘상 챙기는 이 요상한 혹은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에 아이들은 환호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스폰지밥스퀘어팬스(SpongeBob SquarePants). 유아들 사이에선 호평 받는 아이돌로 장기간 군림 중인 스폰지밥과 그의 친구들이 17일 오후 1시 30분 밴쿠버 해양박물관(Vancouver Maritime Museumn)을 방문한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스폰지밥의 새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당일 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자녀들에겐 꽤 즐거운 경험이 될 수도 있을 듯. 덧붙이자면 밴쿠버 해양박물관은 한번쯤은 들릴만한 밴쿠버의 명소 중 한 곳이다.  행사 일시 1월 17일 오후 1시 30분~2시 30분. 입장료 가족 30달러, 어른 11달러, 6세에서 18세 8달러50센트, 5세 이하 무료.



핫초콜렛 페스티벌
그 달콤함에 행복한 사람이라면…
“환장”은 무엇인가에 격렬히 몰입하는 사람을 묘사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단어다. 국어사전의 정의대로라면 그렇다. 물론 이 단어는 부정적 느낌이 훨씬 강하다. 어떤 대상에 환장한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그것에 푹 빠져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상대가 사이비 종교나 도박일 경우에는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피폐해진다. 하지만 핫초콜렛에 환장한다고 해서 인생이 흔들릴 가능성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달콤한 이 음료는, 의사로부터 “달달한 음식은 멀리하세요”라는 조언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겐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핫초콜렛에 환장하는 사람이라면,  1월 17일부터 2월 14일까지 밴쿠버 지역 몇몇 카페에서 진행 중인 “핫초콜렛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자. 핫초콜렛의 다양함과 풍미를 발견하게 될 지 모른다. 행사장 정보는 시티푸드매거진 웹사이트(www.cityfood.com/hotchocolate/coming-soon-)를 클릭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Non-GMO 전시회
유전자 조작 식재료는 싫어요
유전자 조작으로 언어낸 식재료에 반감이 있는 독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다. “Non-GMO 전시회”가 1월 17일간 18일 양일간 밴쿠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음식의 중요성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입장료는 인터넷 구매시 12달러, 현장 구매시 15달러, 10세 이하 아동은 무료다. 999 Canada Place. Vancouver.


랍슨광장 무료 스케이트
한밤의 스케이트, 그 낭만을 경험하다
다운타운의 한 광장에서 스케이트를 탄다는 것은 충분히 낭만적인 일이다. 특히 해가 종적을 감춘 밤 시간대에는 그런 분위기를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낭만을 만끽할 기회가 아직 여러 날 남아 있다. 랍슨스퀘어 아이스 링크가 2월 28일까지 무료로 개장된다.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그밖에 다른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스케이트 대여 비용은 헬멧(12세 이하는 필수 착용)을 포함해 4달러다. 800 Robson St. Vancouver.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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