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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밴쿠버 ‘핫플레이스’는 여기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28 09:41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전구 장식들이 등장하면서 한껏 기분이 들뜨는 요즘이다.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진을 찍기에 이만한 배경도 없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사진 촬영에 제격인 ‘밴쿠버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① 밴듀슨 가든
크리스마스 장식의 백미 중 하나는 수많은 전구의 향연. 올해 30년 째 페스티벌 오브 라이츠(Festival of Lights)를 개최하고 있는 밴듀슨 가든은 사상 최대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준비 중이다. 가든은 형형색색 전구로 장식되고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산타와 함께 사진촬영, 스캐벤저 노움 사냥, 크리스마스 레고 마을에 소원 빌기, 소원 촛불 밝히기, 그림자 동물쇼 등 즐거운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기간: 12월 10일(수)~1월 4일(화) 오후 4시 30분~9시(12월 25일 휴무) | 장소: VanDusen Botanical Garden(5251 Oak St., Vancouver) | 입장료: 성인 15달러, 청소년 11달러, 아동 8달러. 


<▲ 사진=밴듀슨 가든 제공 >

② 트리니티가 크리스마스 전구 페스티벌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트리니티가(Trinity Street) 한 블록 전체가 오색 전구로 물든다. 화려한 전구 장식은 물론 산타와 루돌프, 눈사람 인형도 눈을 즐겁게 해준다. 12월 13일(토)과 20일(토) 저녁에는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거리를 구경하는 것은 무료지만 모금함이 마련돼 있어 구경하는 사람들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반드시 대중 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간: 12월 1일(월)~1월 20일 Trinity St., 2400-2900 blk., Vancouver | 입장료: 무료


<▲ 사진=트리트니가 크리스마스 전구 페스티벌 제공  >


③ 캐필라노 서스펜션브리지
관광명소 캐필라노 서스펜션브리지(Capilano Suspension Bridge)는 크리스마스 전구로 옷을 갈아입는다. 70미터 상공의 서스펜션 브리지는 수만 개의 전등으로 빛을 발한다. 250년된 고목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전구로 모습을 뽐낸다. 아울러 서스펜션브리지를 찾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스캐벤저 사냥, 생강빵 장식해보기 등 이벤트도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기간: 11월 29일(토)~1월 3일(토) 오후 4시~9시(12월 25일 휴무) | 주소: 3735 Capilano Road, North Vancouver | 입장료: 4인 가족(69달러), 성인 1명 32.95달러, 6~12세 아동 12달러.


<▲ 사진=서스펜션브리지 공원 제공>

④ 밴쿠버 캐롤십 퍼레이드 
물 위에 떠다니는 크리스마스 장식. 밴쿠버에서 열리는 특이한 캐럴십 퍼레이드(Carol Ship Parade)를 만나보자. 캐럴십에 직접 탑승하는 것은 유료지만, 구경하는 것은 무료다.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들과 함께 노스 버나비나 밴쿠버를 찾으면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다만 물에 따라 흘러가는 배들인 만큼,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나서지 않으면 흙빛 바다만 보다 집에 돌아올 수 있으니 주의. 자세한 캐롤십 퍼레이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이 귀띔한 사진 촬영에 가장 좋은 날은 퍼레이드가 시작하는 12월 5일 오후 8시 30분 사이언스월드와 9시 10분 잉글리시 베이다. 

기간: 12월 5일(금)~12월 23일(화) | 자세한 일정: 캐롤십 소사이어티 홈페이지(www.carolships.org)


<▲ 캐럴십 소사이어티 홈페이지 캡쳐 >


⑤ 스탠리파크 브라이트 나이츠
화려한 전구 장식과 캐롤송, 미니열차 등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제16회 브라이트 나이츠(Bright Nights). 올해에도 어김없이 스탠리 파크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열차를 타고 숲길을 따라가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 행사장 입장은 행사 기간 내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만 가능하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11시까지 연장 개방되니 참고하자. 행사장 입장은 무료이나 열차 이용 등에는 부가 비용이 든다. 발생 수익 전액은 BC주 소방시설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기간: 11월 27일(목)~1월 4일(화) 오후 3시~10시 (12월 25일, 1월 1일 휴무) | 입장료: 무료, 열차 이용료: 성인 11달러, 아동 8달러. 


<▲ 사진=British Columbia Professional Fire Fighters Burn Fund 제공>

⑥ 컨벤션 센터 잭 풀 플라자
밴쿠버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 잭 풀 플라자는 12월 5일부터 올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야외 광장에 선보인다. 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트리와 어우러진 다운타운의 야경은 로맨틱한 연말을 선사한다. 트리에는 아이들을 위한 길을 밝혀주세요(Light the Way for Kids) 캠페인에 참여한 도너들의 전구들도 함께 장식된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기분 전환 겸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대부분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므로 셔터를 눌러주는 ‘사진 품앗이’도 어렵지 않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는 첫 날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기간: 12월 5일(금)~1월 첫째 주  | 주소: Jack Poole Plaza, Vancouver | 입장료: 무료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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