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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태권도 시범부터 줄타기, 그리고 K팝 공연까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7-30 09:29

이번주 볼거리&놀거리 56-  제 14회 한인문화의 날 
각양각색 “성찬”, 무엇부터 골라 먹을까?


“한인문화의 날”은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 축제다. 만약 이 정의를 납득하기 어렵다면 오는 8월 8일(토) 오전 10시 버나비 스완가드스테디움(Swangard Stadium)을 한번 방문해 보시길. 당일 이곳에서 밴쿠버한인문화협회(회장 석필원)가 지난 1년간 준비해온 “제 14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열린다.

앞에 언급된 정의가 “참”이라는 것은 지난해 이미 증명된 바 있다. 당시 축제의 현장에 다녀간 사람만 2만5000명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버나비시에서 치러지는 모든 행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한인문화의 날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종의 광고판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었다는 애기다.

금년 행사도 많은 사람들이 반할만한 성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손이 갈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은 바로 대한민국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이다. 한창현 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 원장이 이끄는 길놀이 이후, 태권도 시범단은 개막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때문에 태권도 시범을 보며 “진짜, 예술이네”라는 말을 연발하기 원한다면 당연히 서둘러야 한다. 

느즈막이 잔칫집을 찾는다고 해서 남은 음식이 전혀 매력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한국형 서커스의 대명사로 통하는 줄타기 공연이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 준비되어 있다. 유치원부터 12학년 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사생대회도 꼭 눈여겨볼 코너. 아이들 입장에선 축제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직접 뭔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국악난타팀 천둥의 얘기도 빠지면 섭섭하다. 천둥은 관객 동원 능력이 있는, 쉽게 얘기하자면 스타팀이다. 

여기서 잠깐. 한인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이른바 “우리 것”들로만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케스트라와 락밴드의 공연부터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이들의 무대까지, 그 메뉴에서 캐나다의 “다문화주의”를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TD은행, 버나비시청, 기아웨스트, 샤 등이 후원한다.
사생대회 신청서 및 세부사항 www.koreanfestival.ca  info@koreanfestival.ca

  

지난해 한인문화의 날 행사 중. 밴쿠버 조선일보 DB



지난해 한인문화의 날 행사 중. 밴쿠버 조선일보 DB 




지난해 한인문화의 날 행사 중. 밴쿠버 조선일보 DB 



밴쿠버 최대 불꽃 축제,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
그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캐나다

밴쿠버 여름밤의 상징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Celebration of Lights). 그 축제의 현장에는 대략 40만명이 찾는다. 메트로 밴쿠버 인구가 대략 2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를 셀러브레이트했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물론 행사가 치러지는 3일 내내 그 자리를 지킨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올해의 불꽃놀이는 7월 25일 중국을 시작으로 해서 29일 브라질 순서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8월 1일(토) 캐나다가 장식한다. 

당일 첫 불꽃이 밤하늘에 새겨지는 시간은 오후 10시지만, 좋은 자리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려면 당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불꽃의 향연을 지켜보고 싶다면 축제의 주무대인 잉글리시베이가 아닌 키칠라노비치파크(Kitslilano Beach Park)나 베니어파크(Vanier Park)를선택해도 충분히 괜찮다. 

참고로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것이 묘미다. 축제의 진동은 FM104.3에서 느낄 수 있으니, 라디오도 챙겨갈 것. 8월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다운타운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 



<우리 동네 이벤트>

아트스타트갤러리 콜라쥬, 콜라쥬
“미술과 함께 놀아보자”
온가족, 특히 어린 자녀가 예술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트스타트갤러리(ArtStarts Galleery)의 여름 프로그램 “콜라쥬, 콜라쥬”라는 이름을 통해서다. 아이들이 미술 작품을 직접 만들고, 그리고, 또 그 방법들을 배월볼 수 있는 기회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 사이. 참가비 무료, 사전 예약도 필요 없다. 808 Richards St. Vancouver. artstarts.com/weekend


파크로열 쇼핑몰 무료 공연
“쇼핑몰의 변신은 무죄”
쇼핑몰에서 쇼핑 이외의 다른 경험을 하게 될 때, 평범한 우리들은 신선하게 즐겁다. 오는 9월 6일(일)까지 파크로열 남쪽 쇼핑몰에 위치한 분수대 주변은 자그마한 공연장이 된다.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오후 1시부터 5시, 1시부터 3시로 정해져 있다. 2002 Park Royal South. West Vancouver.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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