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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브런스데이 행사부터 모형 기차 전시회까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05 16:50

“이해하고 기억하라”
“이번주 볼거리&놀거리”의 첫 소재이자 메인 요리는, 놀고 먹는 것과는 동떨어져 있는 리멤브런스데이(Remembrance Day)다. 

대부분의 새 이민자들에게 있어 11월 11일은 한 제과업체의 마케팅이 빛을 발하는 “기념일”이겠지만, 캐나다에서의 11월 11일은 나라를 위해 전쟁터에 나선, 그리고 자신의 청춘과 목숨을 헌납한 장병들을 가슴으로 기억하는 날이다. 이날이 바로 캐나다의 현충일, 리멤브런스데이다. 이땅에 살아가는 우리들, 특히 2세들은 이해하고 이해해야 하며 또 기억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레멤브런스데이 기념식은 올해에도 메트로밴쿠버 곳곳에서 엄숙히 진행된다. 그 현장에 서있다보면, 전쟁에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캐나다들의 순수한 존경심과 파피의 의미를 어렵지 않게 알아챌 수 있다. 각 도시별 기념식 장소와 시간을 한데 모았다.





                                                                                       사진=밴쿠버 조선일보 자료사진



전우를 기억하는 참전용사들의 퍼레이드
밴쿠버, 빅토리스퀘어(Victory Square)
캐나다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리멤브런스데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 수치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헤이스팅스(Hastings St.)와 캠비(Cambie St.)가 만나는 빅토리스퀘어다. 올해에도 이곳은 밴쿠버 리멤브런스데이 행사의 중심이 될 것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고, 11시에는 2분간의 묵념 시간이 있다. 이후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각 군단체의 퍼레이드가 비가 쏟아지더라도 이어진다. 한인사회에서는 재향군인회가 기념비에 헌화하고, 해병전우회가 기수단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버나비에서는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기념식이 열린다. 북쪽 지역 행사 장소는 윌링던(Willingdon Ave.)과 펜잰스(Penzance Drive.)가 만나는 컨페더레이션파크다. 퍼레이드는 오전 10시 30분 세이프웨이 주차장(4440 Hastings St.)에서 시작되며, 기념식 시간은 10시 45분이다. 버나비 남부 행사 장소는 본저공원(Bonsor Park)이다. 퍼레이드와 기념식이 시작되는 시간은 각각 10시 30분과 11시다. 이밖의 행사는 다음과 같다.

▲코퀴틀람, 오전 11시, 베테랑스공원(2580 Shaughnessy St.). ▲노스밴쿠버 론즈데일, 오전 10시 30분, 빅토리아파크 ▲리치몬드, 10시 20분, 시청(6911 No 3 Rd.) ▲써리 클로버데일, 오전 9시 30분, 써리뮤지엄내 기념비(17710 56A Ave.) ▲UBC, 10시 45분, UBC War Memorial Gym. ▲웨스트밴쿠버, 오전 10시 30분, 마린드라이브(Marine Drive)와 20가(20th)가 만나는 곳.



“기차야 놀자, 어린시절처럼”
제 32회 모형기차 전시회, 버나비 카메론레크레이션센터
제 32회 모형 기차 전시회(Model Train Show)가 11월 8일(토)과 9일, 버나비 카메론레크레이션센터에서 열린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번 행사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종류의  모형 기차들을 한자리에서 챙겨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레고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이번 행사는, 작은 블럭이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싶다. 주최측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되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어른들도 이번 전시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입장료는 16세에서 59세까지는 10달러, 60세 이상 시니어 8달러, 6세에서 15세 5달러. 이밖에 가족 요금은 25달러이며, 6세 이하는 무료다.
카메론레크레이션센터, 9523 Cameron St.


“겨울철에도 내 정원은 살아있다”
윈터가든 데이
자신의 정원을 작은 농장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심심한 계절이다. 고추나 상추 등을 심을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도 내가 먹을 건 내 손으로 직접 가꾸고 싶다는, 즉 “자급자족”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다면,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제 8회 “윈터가든데이”(Winter Garden Demo Day)를 주목해 보자. 이번 행사에서는 토양 관리법, 대체 농작법, 실내 및 실외 농작물 재배법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장소는 푸드그로우스쇼룸(FoodGrows Showroom), 105-418 East 8th Ave. Vancouver.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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