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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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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10-06 00:00

한준태/
알티우스 승마센터 대표

말(馬)과 사람

말은 사람과 매우 친숙한 동물이다. 역사적인 사건을 보더라도 말은 항상 인간과 함께 등장하여 위인들과 함께 역사적인 최후를 맞이 한 경우도 있다.

프랑스 및 서구 유럽을 지배한 나폴레옹의 경우에도 자그마한 체구이지만 말과 함께 위대한 업적을 이룬 장군이었다. 세계 근대사와 전쟁을 통한 세계 정세의 급 물결은 강대국들로 하여금 군사력을 통한 세력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었으며 가장 최전선에는 말을 내세워 정탐을 하도록 하는 용감한 임무를 수행할 정도로 말은 용맹 있는 동물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항상 남아 있다.

또한 말은 영국의 산업혁명 이전부터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사용되어져 왔는데 중세유럽의 황실에서는 말(馬)은 행운을 가져오는 존재로까지 귀하게 여겼다고 전해진다. 유럽의 왕실 가문에서는 어떠한 말을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집안의 가문과 가풍이 정해질정도로 유명한 종마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산업의 발달과 함께 점차 말의 이용도는 줄어들게 되었는데, 이는 자동차와 동력의 발달로 인한 기계로의 전환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말은 노동의 대상에서 주로 승용마로써의 역할을 가지게 됐다. 영국왕실의 경우 혈통 좋은 말들을 소유하여 기사들로 하여금 트레이닝을 시키도록 하여 말의 품위를 높이도록 하고 있으며 작위수여식과 근위병 교대식에서도 말은 중요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검정색의 털이 반질반질한 근육질의 말들을 왕실 행사에 등장시키는데 이는 말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말들의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

근대이후에는 말은 스포츠와 레저에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1800년대 후반 근대 올림픽이 창시된 후 승마는 1900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으로 채택되었는데 1920년 스톡홀롬 올림픽에서는 남녀의 장애물 비월, 마장마술 등의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금메달 6개를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승마는 스포츠 종목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펼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기사도 정신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예절을 중요시하는 스포츠 경기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을 대할 때 그 이상의 보답을 가져올 수 있다.

말은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사랑스러운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더 정성스럽게 아끼고 돌보아 주는 마음을 항상 잊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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