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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그 길을 묻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09 16:54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23-파이오니아 법무법인 방정희 변호사
한국에서 법대를 다녔던 시절, 그녀는 다른 대부분의 동기생들과 마찬가지로 법률가의 길을 원했다. 하지만 졸업과 동시에 그 꿈은 강제 유예될 수밖에 없었다.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이 여자한테는 그만이지”라는 주변의 바람 혹은 시선이 있었고, 이를 수용한 그녀는 한 은행에서 외환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돈 만지는 일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녀는 낯선 금융 기관이 익숙해질 때까지 묵묵히 일했다. 그리고 조용히 “탈선”을 계획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래된 장래 희망, 그 선로로의 복귀였다. 그녀의 꿈을 실은 열차는, 그녀의 열정을 연료 삼아 지난 1998년 3월 첫 기적을 울렸다. 기차가 향한 역은 이곳 밴쿠버, 기관사는 파이오니아 법무법인의 방정희 변호사(사진)다.



절실해져라, 인연은 그 다음 만날 수 있는 것



1998년 3월, 그녀는 이곳 밴쿠버의 흔하디 흔한 어학 연수생 중 한 명이었다.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1년 간 영어를 배우겠다는 것이 당시 그녀의 목표였다. 이후에는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 캐나다내 로스쿨 입학을 준비할 생각이었다.


1998년이면 “IMF 사태”가 불거진 그 다음해 아닌가요?
맞아요. 환율이 두세 배 급등했고, 그 탓에 해외로 나가기가 무척 껄끄러웠던 시절이었어요. 그런데도 밴쿠버행을 밀어붙인 건 어떤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내린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처음 만난 밴쿠버, 연수 생활의 시작은 어땠습니까?
여유를 찾기 어려웠지요. 애초에 예상했던 연수 비용이 1만달러였다면 그 절반만 갖고 살아야 했으니까요. 환율 때문에 말이죠.

각박했겠군요.
도착하자마자 유스호스텔에서 생활했고, 이후에는 캐나다인 여섯 명과 한 집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그때 UBC 부설 어학원에 다녔는데, 버스비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다녔어요.

도보로 얼마나 걸렸는데요?
처음에는 길이 익숙지 않아서 그랬는지 두 시간 반, 이후에는 두 시간 가량 걸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뚜벅이로서의 삶이 마냥 나쁜 것도, 마냥 처량한 것도 아니었어요. 느리게 걷다 보니, 주변 풍경이 좀 더 선명히 느껴지더군요. 그때 체감했어요. 밴쿠버가 사람 살기 참 좋은 곳이라는 걸.

경제적 여유가 아예 없진 않았을텐데… 당시 직장인이었잖아요.
그렇긴 해도 나중, 그러니까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라도 총탄을 비축해 둬야 했습니다. 여하튼 그때의 절실함이 제게는 힘이 됐어요. 좋은 인연도 여럿 만나게 됐고….

어떤 인연이었는데요?
당시 UBC어학원엔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설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어요. 적은 돈도 아쉬웠던 저는 보험 가입을 꺼렸지요. 내 몸 내가 알아서 잘 관리하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었어요. 결국 이 문제로 어학원 원장과 면담까지 하게 됐는데, 그 선생님이 제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어학원 원장은 동양에서 온 여학생의 속사정과 꿈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되물었다.
“네 꿈이 로스쿨 입학이니?”
그렇다고 답한 그녀에게 신기한 제안이 하나 접수됐다.
“그거 잘됐네. 내 남편이 현재 UBC로스쿨 교수거든. UBC로스쿨이 어떤 곳인지, 경험해 볼 생각 있니? 그렇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어.”
청강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그녀는 가슴이 뛰었다. 동경했던 리그에, 정식으로 등록된 선수는 아니지만 첫발을 내딘 셈이었다. 그 강의실은 밴쿠버 정착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그곳에서 만난 한 한국인의 도움으로 이민 신청 절차를 밟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어학원 생활은 종료됐고, 그녀는 한국으로, 예전 직장으로 돌아갔다.




한인 1세대가 캐나다 변호사에 입문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방정희 변호사가 걸오온 길이 이를증명한다. 사진=문용준 기자 


영어는 목표가 아닌 수단일 뿐, 접근 태도 바꿔야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과 로스쿨 입학 준비를 병행할 생각이었나요?
원래는 그랬는데, 계획처럼 되지는 않더군요.

왜죠?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아무래도 제 몸이, 그리고 마음이 밴쿠버에 너무 많이 적응해 버렸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을 담은 예쁜 사진만 봐도 밴쿠버가 떠올랐습니다. UBC까지 오고가던 그 거리가 그리웠지요. 결국 복직 3개월만에 사표를 내고, 밴쿠버로 돌아왔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왜 유독 밴쿠버였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로스쿨 입학이 목적이었다면 미국 쪽도 생각해 볼 수 있었을텐데….
처음 밴쿠버행을 결정하기 전에, 직장을 다니며 3년간 이를 준비했어요. 각 학교의 입학 요강부터 학비, 지역 분위기 등을 꼼꼼히 비교했습니다. 이후의 결론이 바로 밴쿠버였어요. 그렇게 해서 밴쿠버로 어학 연수를 떠난 거였고, 내 생각이 옳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던 시절이었지요.

자, 지금부터는 로스쿨 입학 얘기를 해볼께요. 영어는 물론 잘했겠지요?
웬걸요, 전혀요. 읽기는 어느 정도 했을지 몰라도 말하기나 듣기는 영 아니었어요.

영어가 발목을 잡았겠군요.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영어를 잘하는 것이, 영어만을 잘하는 것이 제겐 목표가 아니었어요. 영어는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그리고 이 땅에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지요. 이렇게 생각하니, 영어가 예전에 비해 편안하게 느껴지더군요.

구체적인 공부 비결이 궁금한데요.
그냥 몰입했어요. 영어에 내 모든 걸 열어두었다고 생각하면 돼요. 버스에서 다른 승객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시트콤을 보더라도 여러 차례 반복해 시청하곤 했지요. 영주권 취득 후에는 영어 11학년, 12학년 과정을 밟게 됐는데, 이때에도 단순히 수업에 참석하고 숙제만 해가는 그런 학생의 아니었어요. 수업 중에 알게 된 사소한 표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지요.

그 노력이 로스쿨 입성을 위한 무기가 된 셈이었군요.
그렇긴 한데, 첫 도전에는 실패했어요.

무엇이 문제였나요?
북미주 소재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앨새트(LSAT)이라는 시험을 치러야 해요. 이 점수와 학부 성적, 그리고 직장인의 경우에는 상사의 추천서가 필요하지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저로선 앨새트를 통과하기가 버거웠지요. 응시자의 논리력과 독해력을 알아보는 것이 이 시험의 목적인데, 저는 독해력 부분에 특히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지요?
아까 영어 11학년 과정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했는데, 결국엔 그게 답이었어요. 탄탄한 독해 실력, 이것이 앨새트 공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엔 UBC로스쿨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전화로 합격 사실을 알게 됐는데, 관련 서류를 받기 위해서는 제가 직접 학교로 가야 했어요. 그때의 기쁨,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다시 밴쿠버로 돌아온 후 그녀는 샌드위치 가게 점원으로, 유학원 상담직 사원으로 일했다. 한국에서 했던 업무와는 모두 거리가 있던 일들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그녀는 그토록 바라던 UBC로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다. 뭔가 해냈다는 느낌에, 원래 계획했던 선로에서 이탈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녀는 행복했다.



하루 세 시간만 자며 공부, 마음 따뜻한 변호사가 나의 꿈


로스쿨 생활은 어땠습니까?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공부의 특성상 함께하는 작업이 여럿 있었는데, 동기생들 중 그 누구도 저와는 짝을 이루려 하지 않았어요.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동양 여자아이와의 공동 과제, 그들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이었을 겁니다.

이후 상황은 물론 달라졌겠지요?
첫 시험을 봤는데, 당시의 제 작문 실력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웠어요. 꼴찌에 가까울 것이라는 게 제 예상이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의외로 좋은 성적을 받았지요. 저조차도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담당 교수가 뭐라고 하던가요?
평가 기준은 문제 해결 능력이지 영작 실력이 아니라는 애길 들었어요. 제 학부 전공이 법학이다 보니, 로스쿨 수업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았던 모양이에요. 어찌됐건 이때부터 동기생들의 선택을 받게 됐습니다. 제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친구들도 많아졌어요.

로스쿨 공부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로스쿨은 총 3년 과정인데, 늘 책과 씨름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매일매일의 과제를 마치느라 하루 세 시간도 못 잤던 것 같아요.

학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겠지요.
2002년 입학했는데, 이후부터 로스쿨 학비가 큰폭으로 오르더군요. 하지만 길은 있어요. 학자금 융자를 받는 학생들에겐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이런 혜택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로스쿨을 졸업하면 곧장 변호사로 일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1년 동안 수습 변호사로 일한 후에야 정식 변호사 활동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로펌 등에 취직해 수습 변호사로 일하지 못하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어요.

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직률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하튼 그 수치는 어느 정도 됩니까?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졸업한 해에는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졸업생 둘 중 한 명만이 수습 변호사로 일할 수 있었으니까요.

로스쿨 졸업생들에게도 구직은 쉬운 문제가 아닌 모양입니다.
평소에 인맥 관리를 잘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직 시 좋은 추천서를 받게 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어떻게 하면 좋은 인맥,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상대에게 솔직히 보여주는 것, 이런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게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닐 거에요. 어떤 억지가 개입되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변호사라는 직업, 어떤 사람들에게 어울린다고 보십니까?
일단 정의감을 갖고 있어야 하고, 글쓰기 능력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감은 이해가 되는데, 글쓰기 능력은 왜 필요한 거죠?
변호사의 일이라는 게 문장으로 표현될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작문 능력이 우선돼야 해요. 저 같은 경우엔 선배의 문장들을 고스란히 필사해 가며 글솜씨를 키웠습니다. 습작 중인 소설가가 그러는 것처럼 말이죠.


인터뷰를 마친 후 그녀에게 어떤 변호사의 걸을 걷고 싶은지 물었다. 이메일로 전달된 방 변호사의 답변을 고스란히 옮기면 다음과 같다.
“"제가 하는 일에 감사하며 의뢰인의 고충을 마음으로 듣는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변호사로 살고 싶습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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