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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 문화축제 여는 김옥란 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다민족 문화축제 여는 김옥란 씨


"모든 이민자 함께하는 공감의 장으로"



8월 11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30여 소수 민족 참가






사업가 김옥란 씨가 다음 달 11일 버나비에서 대규모 다민족 문화 축제(Vancouver Multi Cultural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아시아를 비롯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30여 개국이 참가해 각 나라의 전통 문화 공연과 음식 등을
선보이게 된다.

김옥란 유학원과 김옥란 여행사를 포함한 여러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김 씨는 그 동안 유학 박람회와 세계 댄스 페스티발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10년 전 에드먼튼에서 유학생으로 있을 때 '헤리티지 페스티발'에 가봤는데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밴쿠버에서도 서로
다른 민족들이 자기들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를 열면 좋겠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습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이 꿈은 계속 그의 마음 한 구석을 지키고 있었다. 김 씨의
생각을 전해 들은 주변 친구들과 한인들이 "김옥란이라면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워주었고 결국 일년 전부터
행사 개최를 준비했다. 김 씨는 이번 행사가 '이민'이라는 한 배를 탄 여러 나라 출신 이민자들이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91년 유학생으로 캐나다에 온 김 씨는 한인들이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주류 사회 속에 발을 뻗고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정치 등 어느 한 부문에서도 한인 세력이 성장해 있는 곳이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김 씨는 이번 행사가 한인들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 씨는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면 가을부터 한인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계발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8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센트럴 파크 소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태권도
시범, 멕시칸 전통 무용 공연, 중국 쿵푸 시범, 스페인 전통 무용 공연, 일본 전통 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된다.
또 행사장에 설치된 전시관에서는 각국의 전통 공예품과 특산품, 음식 등이 전시 판매되며 국제 유학생들이 참가하는 100미터 달리기
행사도 열린다. 비영리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BC주정부와 일본, 대만, 중국 등 소수 민족 언론 기관, 맥도날드, 세이브 온
푸드 등 일반 기업체 후원하고 있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 약 2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행사 자원 봉사자도 모집(문의
633-1919) 중에 있다. 티켓은 1인 3달러, 4인 가족은 10달러. 김 씨는 행사 후 남은 수익금은 다시 지역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조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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