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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캐나다 최초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2 15:00

화성시-토론토 한인회, 18일 제막식…버나비 소녀상 전망은?
캐나다 최초로 토론토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경기 화성시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12일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이 해외에 건립되는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이어 3번째며, 캐나다에서는 처음이다.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18일 오후 2시 개최된다.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경자 소녀상 추진위원장, 토론토 한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소녀상은 화성시 동탄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작품으로 김운성, 김서경 작가가 제작했다. 건립 비용 4500여만 원은 화성시민들의 동참으로 진행된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그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기 위해 해외 우호도시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왔다"며 "첫 번째 결과가 캐나다 토론토 소녀상 건립"이라고 전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10월 자매도시인 버나비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밴쿠버 한인단체들과 함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일부 일본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건립사업이 잠정 중단됐고, 이에 토론토 한인회가 나서 화성시를 도와 토론토 한인회관에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토론토 한인회관 앞에 세워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사진 제공=화성시>

토론토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됨에 따라 버나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밴쿠버 한인단체들을 중심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화성시, 버나비시와 함께 수개월째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계의 반대 의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버나비시 차원의 소녀상 건립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토론토처럼 시나 정부 차원이 아닌 한인단체 차원에서 사유지에 소녀상을 세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채인석 시장은 "우리나라와 역사적, 문화적 정서가 비슷한 중국 용정, 프랑스 리무쟁, 캐나다 버나비 등 해외 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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