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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한국 과일로 대신하는 고향의 정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09 15:11

한인마트 단감·신고배·햇밤 입하…"이번 추수감사절은 한국식으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캐나다의 추석이다. 우리 추석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인들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캐나다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즐기는 요리는 칠면조 요리와 호박파이, 으깬 감자요리, 크랜베리 등이다.

하지만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음식은 한국인들의 입맛과는 다소 동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연휴에는 한국의 대표 가을 음식을 맛보며 고향의 향수를 떠올려보는 것도 밴쿠버에서 맞는 이색적인 추수감사절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한아름마트(H마트)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단감과 신고배, 햇밤 등 다양한 한국의 과일을 판매한다. 12일까지는 초특가 할인도 실시한다. 이들 과일은 모두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 한국 음식으로 추수감사절을 즐기려는 교민들의 향수를 달래줄 전망이다.

한아름마트 관계자는 "이번 추수감사절은 캐나다식이 아니라 한국식으로 가족들이 모여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이라며 "교민들 모두 맛있는 한국 과일을 나누며 좋은 추수감사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아름마트에서 판매 중인 단감.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단감

대한민국 농촌의 가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풍경은 붉게 익은 감이 잔뜩 매달린 감나무일 것이다. 단감은 한국을 떠나 타지에 자리잡은 밴쿠버 교민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과일이다.

단감은 타닌 성분이 응고 침전돼 단맛을 내는 감을 일컫는다. 대한민국 토종 감은 떫은 감으로, 단감은 일본에서 유입됐다. 가을이 제철인 단감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 C가 많아 감기에도 좋다.

꼭지가 황색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단감일수록 씨가 고르게 박혀 있어 맛이 좋다.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껍질에 탄력과 윤기가 있으며 색이 짙으면 좋은 단감이다.

적정한 보관온도는 1~5도다. 단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밀봉해야 하며, 일주일 내 먹는 것이 좋다.


<▲한아름마트에서 판매 중인 신고배.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신고배

시원한 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배는 예부터 사과와 함께 가을철 대표적 과일로 꼽혀왔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배 품종은 신고가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배는 성질이 차고 서늘해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숙취에도 좋고 변비에도 좋다. 특히 환절기에 나타나기 쉬운 기관지질환을 예방하고 소화를 촉진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최근에는 배의 기능성 성분의 생리활성 효과가 현대과학으로 검증되면서 신약개발의 소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배의 적정 보관온도는 3~4도다.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좋고 가급적 7일 이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아름마트에서 판매 중인 햇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햇밤

밤은 9~12월이 제철이다. 밤이 길어지는 가을 저녁 잘 익은 고소한 군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고의 간식이다.

밤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기타지방, 비타민 A, B, C, 칼슘 등이 풍부해 발육과 성장에 좋다.

밤은 날로 먹기도 하고 각종 요리 재료로도 활용된다. 한국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재래종 가운데 우량종과 일본밤을 개량한 품종이 주를 이룬다.

알이 굵고 도톰하며 껍질은 윤이 나는 갈색이 좋은 밤이다. -1~0도로 보관하면 된다. 가정에서 소량의 밤을 저장할 경우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최대 1개월까지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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