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열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나영표)가 주관하는 제5회 한카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3월 18일 오후 3시 밴쿠버 소재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산문과 운문 부문으로 나뉜 시상식에서 권은경씨는 '별과자의 추억'으로 산문 부문 으뜸상을, 이상목씨는 '떨잠 그리고 이방인 눈물 한 줌'으로 운문 부문 으뜸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정숙씨의 '옥수수빵’, 전재민씨의 ‘맛있는 밥상’, 류제항씨의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각각 산문 부문 버금상을, 김도형씨의 ‘산길을 거닐며’, 이진종씨의 ‘겨울풍경’, 이정조씨의 ‘차마고도’, 한부연씨의 ‘태양의 소리’, 정태원씨의 '푸른지대' 등이 각각 운문 부문 버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안정희, 정재욱씨가 문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돋음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이원배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한카문학상 공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타국에 살면서도 그만큼 ‘자아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라며 “응모대상을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에드먼튼 등에서도 작품 응모가 있었다. 향후 캐나다 전체 한인 문인들과의 작품교류 및 공동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과 축사를 위해 김선구 영사, 이세원 한인회장(대행)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제5회 한카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회원 및 가족들.    사진 제공=한국문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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