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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와인 가격, 한국이 캐나다의 2배

밴쿠버 조선일보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21 14:59

한국에서 수입식품 대부분 비싸게 판매…캐나다는 밀가루·아몬드 비싼 편
한국에서 판매되는 수입식품 가격이 캐나다에 비해 크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산 와인의 경우 캐나다와 비교해 2배 이상 비쌌다.

21일 한국 시민사회단체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가 2015년 세계 13개국 주요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식품과 농축산물 35개 품목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칠레산 몬테스알파 까르네쇼비뇽 2011년산 와인이 3만8875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3개국 중 가장 비싼 것이다.

이에 반해 캐나다에서는 같은 와인 가격이 1만7646원에 불과했다. 이는 13개국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슈퍼마켓에 진열된 와인들. 사진 제공=BC주정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는 한국에서 4100원으로 13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캐나다에서는 2371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한국에서 칠레산 와인을 비롯해 수입 청포도, 자국산 삼겹살 가격이 13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산 탐슨 시들리스 청포도(800g)는 미국 현지 가격(4069원)의 2배에 가까웠고, 냉장육 삼겹살(1kg)은 중국(1만4679원)의 약 2배였다.

수입과일도 포도와 바나나, 오렌지, 자몽, 망고, 키위 등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반면, 캐나다에서의 가격은 대부분 하위권을 형성했다.

수입맥주의 경우 하이네켄(2위), 밀러(2위), 아사히(3위), 칭다오(3위), 버드와이저(4위), 호가든(4위), 코로나(4위), 기네스(4위) 등 모든 조사대상 맥주의 한국 판매 가격이 13개국 중 상위 4위 내에 들었다.

캐나다에서도 수입맥주는 비싼 편이었다. 하이네켄과 밀러, 칭다오, 버드와이저, 기네스 등의 캐나다 판매 가격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에서는 밀가루(1kg) 가격이 3534원으로 13개국 중 가장 비쌌다. 미국산 아몬드(100g) 가격은 2872원으로 5번째로 높았다.

소시모 관계자는 "35개 제품 중 31개 제품 가격이 한국에서 상위 5위 내에 들었다"며 "먹거리가 국경을 넘어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서민들이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로 낮아진 관세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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