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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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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8-06-04 10:38

안봉자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저의 이름은 인간입니다
내 이름은 행복이라 하지
    저는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나도 자네에게 찾아지길 원하고 있지
    하지만 당신은 아무 데도 없는 걸요
그렇지만, 나는 늘 자네 가까이에 있다네
    어디요?  어디요? 당신은 없어요, -아무 데도!
여기! 여기! 바로 여기에; --

행복은 멀리서 찾는 게 아니라
자기 가까이서 발견하는 것이라네
자네가 행복을 찾기 원한다면
우선, 자네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시게
그런 후, 자네의 마음-의지-를 거기에 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여 노력하시게
비록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지만
나 행복은 자네의 의지가 있는 바로 그곳에 있다네
어느 날
한번 들여 쉰 숨 내쉬지 못하면
자네는 다만 한 개의 마침표일 뿐이려니ㅡ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바로 기적일세
지금 여기서 숨 쉬고 있음은 더욱더 큰 기적일세
그러므로, 행복은 살아 있음 안에서 발견하시게, 지금 여기에!
 
*주: 이 시는 벨기에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와
브라질작가 <파울로 코앨료>의 ‘연금술사’를 합친 개작(改作) 임 .
 
Now Here
                                       Bong Ja Ahn


            My name is Human.
   And mine is Happiness.
              I am seeking for you.
   I am longing to be found by you.
              ButI cannot see you anywhere.
   But I am always very close to you.
              Where? Where? You are Nowhere!
   Here. Here. I am right here; --

The happiness is in which not by seeking out
But by discovering within.
If you want to find me,
First, realize what you really want,
Second, set your Will at it;
Andthen, putyour whole heart to achieve it.
Though audible not, visible not,
I Happiness am where your W—Will—is set at.
One day, 
When you breathe in and not able tobreathe out,
You will be nothing but a period-mark.
Born as a human-being is already amiracle;
Breathing now here is even a grandermiracle.
So, discover happiness within beingalive, Now Here!
 
                                          
*This is aParody-Poem of ‘The Blue Bird’ byBelgian playwright Maurice Maeterlinck & ‘The Alchemist’ by Brazilian novelist Paulo Coel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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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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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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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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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 2018.06.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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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전 호에서 계속)이윽고 두 남자는 서로 다른 색깔의 미소를 지으며 일어났다. “아침, 어서 먹고 출발합시다. 안 먹으면 갈 수 없어요. 든든히 드세요. 배 고프지 않아도 먹어야 해요.” 이사벨이 상기된 입가에 웃음을 띤채 말했다. 그들은 어느 한가한 편의점에서 세월을 마시듯 천천히 커피를 마셨다. 마지막이 될지모를 통나무집에서의 시간을 빨리 흘러보내기 싫었다. 누크에 도착하기까지 배를 울렁거리게 만들 배 안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기나...
박병호
격隔 2018.06.11 (월)
강은소 / 캐나다 한국문협 자문위원어허~ 달구야~’선소리 꾼의 뒤를 따르는 달구 소리 후렴구다.  망자의 집터를 다지던 구성진 소리는 갈잎 갈피마다 파고들더니 이제 잠이 들었다. 아버지의 맏아들이면서 다섯 아이의 아버지로, 더불어 한 여인의 지아비로 쌓아온 삶의 무게를 마침내 툴툴 털어내고, 편히 누운 그를 두고 산에서 내려온다. 잔걸음을 치던 어린 그의 증손자가 격의 없이 팔을 잡아당겨 낯선 등을 더듬을 때,...
강은소
꿈같은 일곱 날들 2018.06.11 (월)
조규남 / 캐나다 한국문협  뜨거운 태양 아래 멕시코 바닷가는 검은 모래도 탈색을 한다   검은 바위는 부서져 나와 햇살과 파도에 담금질 되고 검은색 모래 되어 탈색을 한다 희어서 흰 모래가 아닌   끝 모를 저쪽으로 늘어선 야자나무, 검은 바위, 흰 모래 시간을 비켜 세운 느릿 함 속에서 시간에 쥐어 짜인 "군집의 도시인"을 발가벗겨 부끄러움도 탈색 시킨다   햇살은 모래 위 아지랑이로 피어나고 물결은 모래를 적셔...
조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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