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회원/시
허공을 움켜쥐며
달빛을 더듬으며
비바람 사나워도
초승달 차가워도
여윈 손 뻗고 또 뻗어
언제까지 오르려나
고운 임 가신 곳이
저 높은 구름인가
기약 없이 울며 간 곳
저 푸른 하늘인가
아득히 임은 멀어도
언젠가는 오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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