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빛살 하나
가슴에 꽂혀
노란 심장으로 태어나고
어느 길 모퉁이
나그네 옷 섶 파고 드는
봄 햇살의 기도
갈 곳 잃어 서성이는
허무의 창가
찬 이슬로 꽃샘 열어
뒤척이는 열병
해 지는 언덕
속으로 삼켜 온 세월
까맣게 토해 놓고
하늘 향해 넘실거리는
하얀 사랑
바람
온 몸으로 나른다
눈부신 생명이 되어
가슴에 꽂혀
노란 심장으로 태어나고
어느 길 모퉁이
나그네 옷 섶 파고 드는
봄 햇살의 기도
갈 곳 잃어 서성이는
허무의 창가
찬 이슬로 꽃샘 열어
뒤척이는 열병
해 지는 언덕
속으로 삼켜 온 세월
까맣게 토해 놓고
하늘 향해 넘실거리는
하얀 사랑
바람
온 몸으로 나른다
눈부신 생명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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