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겨울이 몸 속으로 슬그머니 들어온다
소름 돗치듯 손발이 꽁꽁 조여오는 듯하다
얼마나 추워 지려나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겁이난다
시간은 훌훌 흘러 가는데로 가고
뒤따라 졸졸 어디쯤에 와 있는걸까
구름 사이에 숨어있던 햇님이 고개들어 인사한다
화사한 미소와 따스한 온기
잠시 머물다 작별을 한다
창넘어 나무사이로 멀리 구름에 가린 해가 보이고
쓸쓸히 서있는 전주가
추워 보인다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잎들이
하나 둘 떠나고 나면
회초리로 다리에 선을긋듯
매섭게 나에게로 다가 오겠지.
소름 돗치듯 손발이 꽁꽁 조여오는 듯하다
얼마나 추워 지려나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겁이난다
시간은 훌훌 흘러 가는데로 가고
뒤따라 졸졸 어디쯤에 와 있는걸까
구름 사이에 숨어있던 햇님이 고개들어 인사한다
화사한 미소와 따스한 온기
잠시 머물다 작별을 한다
창넘어 나무사이로 멀리 구름에 가린 해가 보이고
쓸쓸히 서있는 전주가
추워 보인다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잎들이
하나 둘 떠나고 나면
회초리로 다리에 선을긋듯
매섭게 나에게로 다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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