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오십 이후
전상희
사랑은 작은
우주
우주의
평형이다.
따뜻한 차한잔에 별들 떠오르고
무중력에 둥등 떠 가려
한다
지천명을 건너온
하늘
감성의 꽃 만발한
뒤뜰에선
햇볕에 든 그림자조차
아름답구나
딸의 여행가방 안에 넣어둔 나의 꿈조각
같이
여전한 한살박이
마음
second half
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삶이
지나가리.
버리고, 비우고
새롭게 시작하자
사람아
아름다운
우주의 별로 탄생한
그대여
고독하던
세상의 고삐를
던지고
이제는 철썩이며 달리는 파도에 올라 타도
되겠다
뒤늦게 조명탄 쏘아 올리는 새벽 무대에
햇살 고스란히 받으며
심장의 두근 거리는 소릴 듣고
싶을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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