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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몇 분의 부모님께 30년 뒤에 자신의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커 있었으면 좋겠는지 여쭤보았다. "자신 있고 당당한 사람""다른 사람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독립적이고 스스로를 책임질 줄 아는 사람""성실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넉넉한 사람""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인생을...
밴쿠버 조선
상담을 하던 중 일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우리 부부는 처음에는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휴일에 뭘 하고 보내는가 하는 작은 일부터, 진로 같은 큰 일까지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스로, 그리고 상대방에게 변화를 기대하지만 이제는 지쳐서 더 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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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좋다는 이 캐나다에서 살면서 가장 어려운 거는 아프거나 좀 이상하다 싶을 때 동네 병원 어디든 바로 가서 검사와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한국식의 의료체계가 안 잡혀있다는 게 아닌가 싶어요. 치과 하나만 봐도 그렇죠. 특히 초기 이민자인데다 직장 치과보험 혜택을 아직 받지못하는 경우라면, 그 흔한 충치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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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초기인 4-5학년부터 10학년 정도까지의 시기 동안 아이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친구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경험한다. 이 시기에 친구와 어울리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힘든 아이들이 적지 않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부모로서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사춘기 무렵의 아이들은 여자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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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씨, 여섯살 된 딸아이가 다쳐서 돌아왔다. 친구집에 가서 신나게 논 것 까지는 좋았는데, 드라이브웨이에서 큰 언니 스케이드보드  한번 타다가 넘어졌단다. 무릎이 많이 까져서 피딱지가 앉았다.  상처 좀 보자니까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그저 괜챦다고만 한다. 보기에 괜챦질 않은데… 안그래도 피부가 별나, 모기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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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을 위해 기러기 가족을 선택하는 가족들은, 가족이 떨어져있는 시기를 보내는 양태가 크게 두가지로 나타나는 것 같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든든했던 가족은 웹캠과 인터넷 폰, 이메일 등을 통해 한국에서보다 더 시시콜콜 가족들의 일상에 아빠를 참여시킨다. 그 반대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진 채 차선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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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민와서는 진짜 정신 하나도 없었어요. 투자이민으로 와서 나름 비즈니스 한다고 너무 바빴고 처음 몇년은 노는 날도 없이 일했으니까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서 좀 미안해요. 이제는 좀 숨 좀 돌리고 살 만 하다 싶은데, 막상 시간적 여유가 있고나니까 뭘 어디서 즐겨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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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가족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해외이주를 선택하며 상당수가 잠시나마 기러기가족의 형태를 취한다. 그렇다. 자녀를 위한 선택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것이 자녀를 위한 선택이었을수록 자녀를 향해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많은 기러기 엄마들이 아이들이 보여주는 단기적인 성취에 일희일비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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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당황스럽다. 며칠 전 좋은 볕에 산책 나갔다가, 돌이 지나지 않은 둘째가 갑작스럽게 울어 제치는 바람에 어쩔 줄 몰랐다.  젖도 잘 먹고, 기저귀는 안 젖었는데, 뭐가 못마땅한지 우는 목소리에 성질이 실렸다.  사람 많은 곳에서 자지러지게 울어대니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허겁지겁 우는 아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올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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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큰 아이의 ‘프롬’ (고교 졸업생들을 위한 졸업파티)이 있는 날, 온 가족이 옷을 갖춰 입고 가족사진을 찍었다. 늘 적자에 허덕이는 우리 형편에 어울리지 않는 스투디오 가족사진을 다양한 포즈를 잡으며 1시간 가량 찍었다. 온 가족이 사진 찍는 과정 그 자체를 즐겼다. 사진작가는 우리 가족에게 가장 부족한 ‘웃음’을 온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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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는 누굴 닮았는지 음식을 가려 먹어요. 몸에 좋다는 채소나 과일들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서 식탁에 올려주건만, 무심코라도 입에 넣어다가는 금새 내뱉어버리질 않나, 솔직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런가 하면  첫째는 음식을 너무 안가리고 아무거나 잘 먹어서 문제예요. 또래보다 살집도 많이 잡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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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이면 큰 아이가 대학공부를 위해 집을 떠난다. 이제 조금있으면 그 아이의 도시락을 싸주고 밥을 해먹이고 빨래를 해주고 늦게 일어난다고 잔소리하는 일도 끝이난다. 겨우 18년, 그렇게만 같이 살고 떠나는 자식을 나는 평생 데리고 살 것 처럼 생각했다. 늘 자신의 성취를 좇아 몸과 마음이 바빴던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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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군인이었다.  푸른 제복 속의 아버지는 어느 나라 왕자님 못지 않았고, 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사병들이 거수경례라도 할라치면, 꼭 내가 공주님이라도 된 듯, 혼자 으쓱하곤 했다.  나의 아버지는 호랑이 대대장님이셨지만, 누구보다도 다정다감하신 분이었다.  당신이 경상도 남자라, 또 군인이라 딸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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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이민제도는 점수식이어서 영주권신청이 다 통과되고 나면 마치 대단한 시험에라도 합격한 듯 뿌듯함마저 든다. 그러나 이런 뿌듯함도 잠시, 이민자로 생활하다보면 이민자는 역시 이민자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이민자가 되면서 잃어버린 것 중의 하나는 한국에서 쌓아온 자신의 인맥과 평판이다. 이민이란 과거의 삶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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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나 애기 아빠 잘 살아보자고 캐나다까지 왔겠어요? 하나뿐인 아들 녀석, 제대로 교육 한번 시켜보겠다고 왔지요. 오고나서 몇 달 후에 킨더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뭘 배워오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물어보면 선생님이랑 잘 놀았다고만 하데요. 그래서 킨더라 그런가보다 했죠. 그 후 초등학교엘 갔는데도 그 상황은 비슷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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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열등감, 질투, 자만심, 수치심, 죄책감 같은 숨기고 싶은 감정들을 남에게 들킬까 두려워 속으로 꼭꼭 눌러 감춰둔다. 감춰지고 눌려진 것들은 우리 내면에서 엄청난 힘을 가진다. 화산으로 폭발하기 전의 용암같다고나 할까. 이 눌러 감춰진 감정과 욕구들은 그것을 자극하는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강하게 반응하며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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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짐멜이라는 독일의 사회학자가 있다.  짐멜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어나가는데 숫자가 미치는 영향을 눈여겨 살폈다.  관계가 둘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우(이자관계, dyad)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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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부모님들 중에 외출할 때 컴퓨터 마우스와 키보드를 아예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종종있다. 부모가 없는 시간에 아이들의 컴퓨터 이용을 통제하기 위해서란다. 컴퓨터는 삶의 중요한 수단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러나 이 컴퓨터 때문에 아이들과 실갱이를 벌이지 않는 집이 없을 정도로 컴퓨터는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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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제법 잘 나갔는데 캐나다에 이민오고 나서는 학교다니는 아이들 라이드 다니는 게 하루의 일과가 된 지 오래. 2시반엔 늘 픽업을 가야하니까. 킨더에 보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며 중학교에 있다는 게 가끔은 실감이 안 나기도 한다. 아이 둘을 킨더에 모두 보내고 나서, 내게 좀 더 주어진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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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만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잔소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해야할 때와 멈추어야 할 때가 있다. 잔소리를 멈추어야 할 두가지 때가 있다. 부모의 몸과 마음 상태가 안 좋을 때와 아이가 사춘기를 넘어간 나이일 때이다.  잔소리가 아이의 습관형성에 도움이 되는 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그것도 부정적인 감정이 섞이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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