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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을 보라

김해영 시인 Haeyoung55@hot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5-03-11 11:49

마음의 창에 재구름 자욱하면


하늘을 보라
햇살 고운 날이면 티없이 맑고
비 몰아오는 날이면 촉촉히 젖는

기쁨도 슬픔도
제 것이 아니더라
바람이 일면 덩달아 춤을 추고
노을이 피면 저절로 달아올라

나선 길이 헛헛하거든
바다 같은 저 하늘을 보라
물길 더트던 갈매기 깃치며 날아오르고
너울이 일운 물보라 무지개로 솟아오르는

빈 것(空)도 찬 것(滿)도
참이 아니더라
너와 내가 둘이 아니듯
삶과 죽음 또한 한 길에 놓인 여정일 뿐

<크리스토퍼 김 /김해영 제공 >



내 마음의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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