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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은 176만명 – 그들의 모습

김인종 vine777@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4-10-30 17:03

미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은?  캐나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시아 국가는? 일본.

지난주 발표된  '미국인의 국제적 인식과 외교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호감도에서 1위는 캐나다인으로 79점, 2위는 74점을 받은 영국인, 3위는 65점의 독일인이었다.
일본은 62점으로  상위권을 기록하며 동양국가중 최고를 기록했다.

꼴찌는?  북한 23점 – 그나마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있는 것이 신기하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5점이다.  그동안의 조사 점수 중 최고기록이라고 한다.  군사정권시절인 1982년에는 44점 이었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 55점은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  44점에 비하면 한국은 미국인들에게  꽤나 이미지 개선을 한 셈이다. 흥미있는 것은 한국을 동반자로 여기는  미국인이 70%인 반면,  일본을 동반자로 여기는 미국인은 80%에 이르고 있다.  

미국인이 그저 그렇게 좋아하는 한국.   그 곳에서 온 한국사람들 – 이제는 2백만명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2013년 연방이민국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인구는 176만2176명이다.
2010년에 비해 약 7만명,  4%가 늘어났다.   이같은 한인인구 증가는 이 기간에  태어난 미주한인 7만여명과 비슷한 숫자로서  이민 유입보다는 미국태생 한인 증가로 이루어졌다.
캘리포니아의 한인인구는?  51만명.  LA카운티 한인인구는 23만명,  그남쪽 오렌지카운티의 한인인구는 9만 1천명이다.

얼마나 버나?   로스엔젤레스 거주 한인 1 가구당  1년 중간 연소득은  4만9천달러,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중간 연소득은 5만6천달러. 로스엔젤레스 남쪽 오렌지 카운티의  한인가구 연간 중간소득은  6만여 달러로  LA보다 1만여 달러가 높았다.  LA거주 한인의  1인당 연간 중간소득은  2만 8천여달러.

영어사용은 조금 유창(?)해졌다. 3년전 영어미숙자 비율이 40% 였으나 2013년에는  37%로  약간 줄었다.   가정내 한국어 사용은  미국전체 한인의 68% 이고,  LA카운티  한인가정  84%가 한국어를 사용했다.  
학력수준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34%, 대학원 졸업자는 19%로  대학졸업이상 학력이 전체한인의 53% 이다.  다른 인종에 비해  여전히  고학력 수준이다.

고학력이지만 취업률은 다른 아시안에 비해서 낮다.  실업률이 높다는 것이다.  연방노동부의  올해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주한인들의 평균 실업률은 5.3% 로서  일본계  3.3%,  중국계 4.4%,  베트남계 5% 에 비교해  가장 높다.  한인들의 평균임금지수도  68%로서 아시아 평균 75%보다 훨씬 낮다.  고학력인 반면 실업률은 높고,  임금수준은 낮다는 것을 뜻한다.

정치적성향은?  이민자들, 특히  아시안 유권자들은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  미국내 아시안  유권자들의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37%,  공화당 17%,   무당파 45% 이다.  한인들의 경우 민주당 44%,  공화당 24%,  무당파 33%이다.  일본계는 민주당지지가  50%에 이르고,  공화당 지지는 14%에 그친다.  아시안 중에서는 한인들의 공화당 지지도가 그중 높은 편이어서 이번 11월4일의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의 민주후보 지지  48%,  공화후보 36%로 나타났다.

교회수는?  다른 종교도 있겠지만 유달리 많은 미국내  한인교회수를 알아본다. 2012년 기준  4,233개이다. 캐나다에는  420개. 캘리포니아에만  1,329개 교회가 있고 미주전체 교회수의 31%에 이른다. 가주 전체 한인인구 380명당 1개의 교회가 있는 셈이다.

한국과의 교류는 해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밀접해 지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한국에 가서  취업한  북미주 한인들은  4만6천명에 이르고 있고 , 특히 젊은 층의 한국진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부동산을 소유하 고 있는 한인들도 늘어나고 있고,  한국내 거주 부모들의  부동산을 미주한 인 자녀들에게 상속시키려는 미주한인,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한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상속시키려는 한인들도 많다.  한국과 미국에 걸쳐 재산이 얽혀 있는 한인들이다.  

미주에 사는 한인들은 모국의 한국을 어떻게 보고있나?  '국가위상은 많이 높아졌지만 삶은 질은 여전히 낮아 중진국 수준으로 본다'는  답변이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미주한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이다.

한국에 다시 돌아갈 살고 싶은 의향이 있는가?   응답자의 72%가 '다시 거주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해 여전히 한국에 미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2014년 11월2일 LA통신 김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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