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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국 문화 체험! 6> 빌딩숲 서울에서 마음의 여유 찾기

John Ko info@ole247.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4-09-01 18:17

서울 사람들은 바쁩니다. 정글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걷고, 신속하게 움직이며 하늘 한번 올려다 볼 시간 없이 앞만 보고 삽니다. 아마 전세계에서도 치열하기로 따지자면 몇 손가락 안에 손꼽힐 곳이 바로 서울일 겁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 ‘힐링’이란 단어가 소개되면서 일상 속 잠깐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자전거 타기나 캠핑 같은 취미생활을 갖고 동호회 활동을 하는 젊은 회사원도 많습니다. 피곤한 하루하루지만 잠깐의 휴식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려는 노력입니다. 

이 같은 추세에 서울시도 빡빡한 일상에서의 탈출을 도와주는 서울 속 힐링 공간을 엮은 53페이지의 여행 가이드북(e-book), ‘서울 힐링여행: 서울은 당신의 편안한 삶을 위한 작은 쉼표입니다’을 제작했습니다. 서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Visitseoul.net) 및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쉽게 받아보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회색빛 서울의 다양한 색을 찾아 여행하기엔 이 안내서는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가이드북은 ‘마음의 치유와 위로’, ‘낭만과 고즈넉함’, ‘한눈에 담는 서울의 낮과 밤’, ‘빌딩숲 사이의 청명함’이라는 4개의 테마로 서울 속 특별한 휴식 공간 100여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이 안내서에 대해 “빽빽하게 솟은 빌딩숲에 가려진 서울이라는 도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고요와 침잠 속에 잠들어 있는 여유롭고 평온한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합니다. 

1장의 ‘마음의 치유와 위로’에서는 길상사, 봉은사 같은 사찰부터 명동대성당, 새남터 기념성당, 절두산 순교성지, 이슬람 사원까지 마음의 평온을 느끼게 하는 30여 곳의 서울 내 종교자원을 소개합니다. 템플스테이 관련용어와 서울시내 도보순례코스 등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2장의 ‘낭만과 고즈넉함’은 북촌, 창덕궁 등 역사적 공간과 이화마을, 장수마을 등 사람 냄새가 나는 정겨운 장소가 담겨있습니다. 급변하는 서울에서 아직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과 걸으며 사진 찍기에 특히 좋은 곳을 모아두었습니다.

3장의 ‘한눈에 담는 서울의 낮과 밤’은 한양도성, 효사정, 정동전망대, 약수동 성곽길, 불광천 해담는 다리 등 서울의 운치와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특히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명소를 지도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장 ‘빌딩숲 속 청명함’에서는 홍릉수목원, 초안산 근린공원, 몽촌토성, 약 10km에 달하는 남산순환산책길 등 회색건물 사이에 숨쉬고 있는 푸른 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각 장소마다 연락처, 홈페이지, 운영시간, 이용료, 찾아가는 방법 등의 상세한 이용정보 및 그 곳만의 이야기와 이해를 돕는 팁을 담고 있어 잘 쓰여진 여행서 한 권을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서울 곳곳에 숨겨진 힐링 명소를, 함께 들르면 좋은 인근 명소까지 엮어 추천 여행코스로 소개하고 있으니 다음 한국 방문에서 초록빛의 새로운 서울을 발견하고 싶으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Ole247 Inc.는 개인, 가족, 단체, 기업 등 외국인 및 캐나다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맞춤관광 전문 여행사입니다. 의료관광, 전통문화체험관광, 한류관광, 고국방문관광, 산업현장 방문, 엑스포 & 컨벤션 참가 등 원하는 테마와 일정의 관광을 예약부터 진행까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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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John Ko (Ole247 CEO) Tel:604-281-0933
Email:info@ole24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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