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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 c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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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11-15 15:54




 휘시 앤 칩스는 캐나다에서는 쉽게 맛 볼 수 있는 음식이예요.
서너 집 건너에 하나씩 휘시 앤 칩스 가게가 즐비한
여름의 화이트락 바닷가를 갔을 때 처음 먹어 봤더랬습니다.
튀긴 생선에 튀긴 감자를 곁들인 것이라 많이 느끼하지만
 생선살이 퍼석하지 않고 특유의 맛이 있더군요.



그 휘시 앤 칩스에 쓰이는 생선이 BASA라고 합니다.
바사를 사다가 집에서 튀겨도
 휘시 앤 칩스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재료 :  BASA, 튀김가루, 소금, 후춧가루, 빵가루, 식용유, 타르타르 소스



냉동 바사를 해동시켜 채에 얹어 물기를 충분히 빼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잠시 둡니다.



튀김집에서 오징어 튀김에 입히는 반죽처럼 튀김가루를 되직하게 반죽해요.



적당히 자른 생선에 튀김가루 반죽을 앞뒤로 골고루 묻힌 후
빵가루를 묻혀요.



기름에 튀기면 되는데
저는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지지내듯이 적은 기름으로 튀겼습니다.
생선 튀김은 몇 도에서 튀겨야 한다는 것이 있지만
자주 해먹지 않는 생선튀김이라 뭐, 굳이 기억하지 않고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넣고 잠시 기다렸다가
빵가루 한 톨을 떨어트려서
 빵가루가 바로 지글 거리면서 튀겨지면
생선을 넣어 노릇하게 지졌지요.



중간 중간 식용유를 끼얹어 주기도 하면서.



감자튀김 대신
오븐에 구운 웨지감자를 생선튀김과 함께 접시에 담고
 타르타르 소스(Tartar Sauce)도 뿌렸답니다.
생선튀김에 타르타르 소스를 얹어 먹으면
느끼함도 많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생선의 맛을 한층 더 올려주지요.
감자도 오븐에 구운 것이라 덜 느끼하고 맛있답니다.



모두들 맛있다고 하네요.
하긴, 튀긴 음식치고 맛없는 게 없지요.
접시에 빨간 토마토를 썰어 얹었다면 보기도 좋고 건강에도 더 좋았을 것을
냉장고에 토마토가 한가득인데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스스로 머리 한 대 콩-
아프지 않게 살살~  ^^


밴여사의 요리조리
칼럼니스트: 윤난미
Web site:http://vanmamas.com/
  • '밴여사'는요... 밴쿠버의 평범한 한인 주부랍니다. 제대로 배운 솜씨가 아니라서 뭐든지 '내맘대로 식'이지만 멋인가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평범한 일상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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