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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게 쓰이는 마늘 튀김, 그리고 향신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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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11-05 11:27






고급스런 요리나 정갈한 요리를 잘 못하는 저는
고명에 의지하여 잘하는 척을 하는데요,
황,백 달걀지단, 볶은 쇠고기와 더불어 마늘튀김을 만들어 두고 쓴답니다.



  
마늘 튀김은 편으로 썬 것과 다진 것 두 가지를 만들어
그때그때 적당히 사용하고 있어요.
 편으로 썬 마늘을 물에 잠시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칼로 굵직하게 다진 마늘도 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빼 둡니다.
그래야 전분기가 빠지고 깨끗하게 튀겨지거든요.
마늘에도 전분이 있다고 하네요.



물기 빼 둔 마늘을 키친타올이나 마른 행주를 깔고
더 확실하게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부어 달군 후에 마늘을 넣고  
갈색이 나도록 튀겨주기만 하면 되는데 생각처럼 빨리 갈색이 나오지 않아요.
가끔 뒤적이면서 한 30분 정도는 튀기지 않았나 싶은데
물론 마늘의 양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편마늘 튀겨낸 팬에 다진마늘을 넣고 같은 방법으로 튀겼어요.



 
튀겨낸 마늘은 체로 건져 기름기를 탁탁 털어내고
키친타올 깔고 쫙 펼쳐서 기름기도 빼고 식혔다가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사용합니다.






각종 샐러드에 얹거나



파스타 위에 토핑처럼 얹기도 하고
고기 요리위에 고명처럼 얹으면
일단 요리가 더 맛있어 보이고 더 고급스러워지고
뭔가 정성이 더 들어간 듯한 효과?  ^^
 


마늘을 튀기고 난 기름 또한 그냥 버리지 않고 향신기름을 만듭니다.
마늘 향과 맛이 배어 있는 기름을 그냥 버리다니요.


 
마늘 튀겨낸 기름에 양파, 생강, 마른고추를 썰어 넣고
잠시 끓여 걸러주기만 하면



향신기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나물이나 어묵 볶을 때 등 볶음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파스타 볶을 때 올리브오일 대신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향신기름에 볶은 어묵볶음이예요.
물론 맛있죠.  ^^


밴여사의 요리조리
칼럼니스트: 윤난미
Web site:http://vanmamas.com/
  • '밴여사'는요... 밴쿠버의 평범한 한인 주부랍니다. 제대로 배운 솜씨가 아니라서 뭐든지 '내맘대로 식'이지만 멋인가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평범한 일상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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