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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동작 때문에 누적되는 우리 몸의 피로도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06-08 10:20

안녕하세요, 송원장입니다. 드디어 기나긴 겨울이 지나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찾아온듯 합니다. 그동안 비 온다고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보람찬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여러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를 해오면서  공통적으로 느껴왔던 점과 치료과정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부분의 증상들은 일상생활 속 무한 반복되는 잘못된 동작이나 자세에서 시작됩니다.

내원하신 환자분들을 치료하기 전 몇가지 질문을 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많은 분들이 2차증상의 불편을 호소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증세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그리고 왜 시작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직접적인 상해(낙상, 골절, 급성염좌 등)와는 다르게 이런 증상들의 공통점은 오랜기간동안 환자분들이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직업 특성상 특정 동작의 무한 반복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이런 반복은 운동 중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흔한 예로 매일 딱딱한 도로 위를 조깅하는 분 중 많은 분들이 무릎이나 고관절, 혹은 발 통증을 호소하십니다. 뛸 때 딱딱한 바닥에서 올라오는 반복되는 충격이 우리 신체에 지속적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피로도가 점차 누적되는 것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결국은 어떤 시점이나 사건을 계기로 상해나 만성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반복되는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누적되는 피로감은 그때 그때 적당한 스트레칭과 운동, 그리고 휴식을 통해 회복속도를 높혀줬을 때  예방이 가능합니다.

2. 운동을 해야할 때와 휴식할 때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40대 중반인 A씨는 최소 일주일에 3번씩 골프를 칩니다. 얼마전 퍼팅이 끝나고 공을 주으려고 허리를 굽히는 순간 허리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면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허리를 바로 펼 수가 없어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가서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증세가 호전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과거에 가끔 허리가 아플 때 몇 일 쉬고 나면 괜찮아지곤 했지만 이번엔 몇 일이 지나도 증세가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이 정도로 아픈 적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20대 후반인 B씨는 한달 전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임신 기간동안 종종 허리도 아프고 목과 어깨가 많이 뭉치는 증세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B씨는 수면 부족 문제를 호소합니다. 살아오면서 운동은 특별하게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밤에 아이가 자주 울어서 아이를 자주 안아준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A씨나 B씨는 이런 증상이 점차 몸의 피로가 누적되서 생기는 결과물이라는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A씨는 골프 외의 운동은 전혀 안하고, 골프를 치시고 나서 다른 정리운동(스트레칭 등)도 안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무한반복 행위(예를 들어 허리를 구부렸다 펴기 등)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나와있는데,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 몸은 스스로 스트레스로 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무한 반복적인 행위로부터 우리 몸이 회복할 수 있도록 적당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송원장과 함께하는 카이로프랙틱
  칼럼니스트:송호선
  송호선 척추신경전문의(Song Family Chiropractic)
  주소: 112C 8850 Walnut Grove drive, Langley,BC V1M 2C9
  전화번호: (604)888-0807
  •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졸업
  • BC Chiropractic Association 정회원
  • Canadian Chiropractic Association 정회원
  • Song Family Chiropractic(송호선 척추신경전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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