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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질환의 오해와 진실

송호선 원장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10-13 12:03

안녕하세요 송원장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디스크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크의 구조는  ‘수핵(nucleus pulposus)’과 ‘외피막(annulus fibrosus)’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흔히 “디스크가 있다”는 말의 뜻을 가만히 살펴보면 ‘추간판 탈출증’(Inter vertebral disc herniation)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핵이 외피막에서 빠져나와 신경을 눌러 일어나는 모든 증상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디스크 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환자분들이 그런 증상에 대한 표현으로 “저리다”, “감각이 둔하다”, “전기가 온다”, 혹은 “아프다” 등이 있습니다. 어느 특정 디스크 레벨에서 터져나온 디스크의  수핵이 특정 신경을 압박하는 형태에 따라서 정확한 증상의 위치가 정해지기때문에 환자 자신이 정확한 통증 경로를 손가락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보통 4주에서 8주정도 치료를 받게되면 증상 완화를 느끼게 되고 재활운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복근, 허리,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 재발방지가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디스크 질환의 재발여부와 외피막을 빠져나온 수핵이 다시 원래 위치대로 들어갈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하시는데,  추간판 탈출증은 퇴행성 질환의 일종으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한번 빠져나온 수핵은 날카로운 수술용 메스를 사용해도 쉽게 제거가 되지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질깁니다.

전통적인 수술 방법으로 빠져나온 수핵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술용 메스와 가위 난도질을 하고 잡아 뜯어내야 제거가 될정도로 빠져나온 수핵은 강합니다. 최근에 나온 MRI스터디를 통한 이론에 따르면 이렇게 빠져나온 수핵은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를 자극 시키고, 그 면역체계는 빠져나온 수핵을 이물질로 인식해서 공격해서 수핵을 갉아 먹어치웁니다. 그 결과물로 화학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그 화학물질로 인해 환자분들이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몸이 디스크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자정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활발하게 자정작용을 하는 시간이 보통 밤에서 새벽까지 지속되는데, 밤에 주무시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수술을 하지않고 보전적인 치료를 받으며 증상을 개선시키면, 일정시간이 지나 MRI 촬영을 다시 했을때 빠져나온 수핵의 크기가 줄어들어 있는 것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에서 외피막 밖으로 빠져나온 수핵을 갉아먹어 작게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응급상황(예를 들어 대소변이 컨트롤이 안된다던지, 근육의 힘이 현저히 떨어지고, 사타구니 주변 감각둔화) 이 아닌 경우, 보전치료(conservative treatment)를 통해서 상태를 호전시킬수 있습니다. 아픈만큼 성숙된다는 어느 노래가사가 떠오르는군요.

송호선 척추신경전문의 (Song Family Chiropractic)
주소: 112C Walnut Grove drive, Langley,BC V1M 2C9
전화번호: (604)888-0807



송원장과 함께하는 카이로프랙틱
  칼럼니스트:송호선
  송호선 척추신경전문의(Song Family Chiropractic)
  주소: 112C 8850 Walnut Grove drive, Langley,BC V1M 2C9
  전화번호: (604)888-0807
  •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졸업
  • BC Chiropractic Association 정회원
  • Canadian Chiropractic Association 정회원
  • Song Family Chiropractic(송호선 척추신경전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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