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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슨칼리지 칼럼 10] 알면 편한 국제음성기

손병설 원장 merinal@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9-13 14:55

이번 월드컵 축구 중계를 보며 한국팀의 좋은 경기에 나 자신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 때 마음이 뿌듯했고 힘들게 경기를 할 때면 안타까움이 밀려 왔으며 실수를 하고 기회를 놓칠 때는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 곳에서 월드컵 중계를 보며 외국의 아나운서나 스포츠 해설자들이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부를 때 몇 선수를 제외하곤 부르는 것을 힘들어 하거나 이상하게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우리 나라의 특이한 발음의 조합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은 컴퓨터 메일이 발달하여 정확한 철자를 전달하는 데에 큰 불편함이 없지만, 아직도 이름이나 주소 등 고유 명사를 전화 같은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전달할 때는 잘못 기록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전화 수신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주소를 알려 줄 경우 “청주시” 하면 잘 알아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때 상대방이 잘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청량리할 때 청”, ”주인 할 때 주”하면서 알려 주면 좀 더 편하고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다. 

우리가 영어로 이름이나 주소의 철자를 알려 줄 때는 대표적으로 ‘P’, ‘B’, ‘F’, ‘V’, ‘M’, ‘N’. ‘R’, ‘L’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경우 영어에서도 ‘P as in Papa’, ‘B as in Boy’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듣기가 쉽고 가장 보편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말하지만 단어가 갑자기 생각 나지 않은 경우 통신에서 사용하는 국제음성기호(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s)를 사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국제음성기호는 알파벳 순으로 Alfa, Brabo, Charlie, Delta, Echo, Foxtort, Golf, Hotel, India, Juliet, Kilo, Lima, Mike, November, Oscar, Papa, Quebec, Romeo, Sierra, Tango, Uniform, Victor, Whisky, X-ray, Yankee, Zulu를 사용한다.


병원에 예약을 할 때 사용한 예를 들어 보자. 


A: Good morning, Kensington clinic. How may I help you? (안녕하세요 켄싱톤 크리닉입니다.)

B: Good morning. May I book an appointment to see Doctor Kegan? (안녕하세요. 케간 선생님을 예약할 수 있나요?)

A; Sure, Doctor Kegan is available on Wednesday at 1:00 PM. Is that OK with you? (케간 선생님은 수요일 오후 1시에 가능합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B: Sure. (네 좋아요)

A: Your name, please? (성함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B: Yes, you may. My name is Cheol Soo Jeong. (예, 제 이름은 정철수 입니다.)

A: Ok, Cheol Soo, Would you please spell your last name? (네 철수씨, 성 철자를 좀 가르쳐 주세요.)

B: It is J-E-O-N-G. (J-E-O-N-G입니다)

A: I am sorry. Please repeat it for me.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만 부탁 드립니다)

B: Sure. It is J as in Juliet, E as in Echo, O as in Oscar, N as in Nancy and g as in Golf. Do you get it? (네 Juliet의 J, Echo의 E, Oscar의 O, Nancy의 N, 그리고 Golf의 G 입니다.)

A: Ok, I got it. What is the reason of your visiting? (네 알았습니다. 무었 때문에 오시나요?)

B: I want to know the blood test results which were done two weeks ago. (두주일 전에 한 혈액검사 결과를 보기 위해서요.)

A: OK. See you then. Take care. (네 그럼 그때 뵙지요. 안녕히 계세요.)

B: Thank you very much. Take care.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랍슨칼리지' 손원장의 교육칼럼
랍슨칼리지 손병설 원장

칼럼니스트: 손병설 원장 | Tel: 604-687-3259

주소: 541 Seymour Street, Vancouver, B.C. Canada V6B 3H6

  • 현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컬리지 운영
  • 충북대 약대 졸업
  • 경기도 의왕시 약국 운영
  • 1995년 캐나다 이주
  • 1996년 현 랍슨컬리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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