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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다운스윙 4

마이클 윤 프로골퍼 itswww@yahoo.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8-12 15:14

안녕하셨습니까, 웨스트우드 플라토 골프 아카데미의 마이클 윤 프로입니다. 요즈음 날씨가 맑은 날씨 중에 가끔 선선하기도 하고 해서 골프를 즐기시기에 더 없이 좋으실 거라 믿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저와 저보다 연배이신 저의 학생분들과 저희 컨트리 클럽에서 즐거운 라운드를 가졌는데요, 이날 날씨 때문에 하마트면 라운드를 못할 뻔 했습니다. 그 동안의 몇주째 비가 오지 않고 이어져 오던 무더운 날씨 때문에 매말라 있던 대지를, 그야말로 달콤하게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가 이틀 째 내리며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한 저희 골프장에는 두꺼운 안개까지 자욱했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라운드를 취소하고 돌아갔고, 저는 학생분들께 다음을 기약하려 했습니다만 저의 용감하신 학생분들의 강한 의지는 저의 그 것과 같았습니다. 짙은 안개가 막아서도 우리의 골프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지요.

뒤따라 오던 저희 일행 여성 팀은 2번홀에서 레인체크를 받고 돌아가시고 앞팀들도 속속 클럽하우스로 복귀하였지만 저와 나머지 남성분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서로 티샷 방향을 예상해주면서 18홀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학생들과 라운드를 가지는 것은 즐거운 일일 뿐 아니라 보람 가득한 희열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 날 참가하신 3분은 저의 기대 이상으로 첫 홀부터 파를 하시면서 혹시 선생을 제압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같이 시원한 드라이버 샷을 날려주셨고 두번째로 긴 티박스인 실버 티에서 매 홀을 파나 보기로 끝내 주셔서 실력의 향상을 확인하였습니다.

저 또한 시야가 가려 티샷 방향을 잘 못 가늠한 힘들었던 라운딩에서 두어개 홀에서 어려움을 겪어, 보기 프리 라운드(한 라운드 중 보기를 기록하지 않는 것)는 실패했으나, 함께 하시는 분들의 영향을 받아 안정된 가운데 세컨 샷과 퍼팅이 잘 되면서 7개의 버디를 만들어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또한 그대로 열심히 연습하면 분명 남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은 따라 오는 것이지요. 이 지면을 빌어 그 날 참가해 주셨던 분들께 깊은 감사와 약진한 실력향상에 찬사를 드리며 더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시 뵐 것을 기대합니다.

오늘은 한정된 지면 관계로 다음 시간에 다룰 레슨 관련 사진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나머지 3사람은 저의 학생은 아니고 아론 베들리, 로레나 오초아, 션 오헤어로서 유명한 프로선수들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고 다음 시간의 레슨 내용을 예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마이클의 골프 이야기

칼럼니스트: 마이클 윤 (Michael Yoon) | Tel: 778-808-7766

Web: http://blog.daum.net/mypga

  • 코퀴틀람 소재 Westwood Plateau Golf CC & Academy 소속
  • 캐나다 PGA 프로, 12년 골프티칭 경력
  • 맴버쉽 및 레슨, 클럽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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