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 여름철 피부관리

최문상 원장 info@mcmedgroup.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7-28 15:57

여름철은 일사량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인한 자외선은 물론, 높은 온도와 활동량으로 인한 잦은 세안, 에어컨 바람, 휴양지에서의 바닷물의 염분, 수영장의 소독약 성분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저항력이 떨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에는 여름철을 나기 위한 건강한 피부관리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 차단은 여름철 피부관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SPF30이상, PA+++이상 광범위 차단제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흐린 날에도 외출 30분 전에 차단제를 발라주고, 건물 안 혹은 차 안이라도 유리를 통해 UVA가 들어 오기 때문에 항상 자외선 차단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늘에 있는 경우에도 콘크리트 바닥이나 해변모래 같은 표면은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에 접촉을 하거나 땀이 많이 나게 되면 차단제를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2~3시간마다 재도포 해주어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 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직접 바를 수도 있고, 자외선차단 섬유로 만들어진 옷이 아니면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품을 옷 위에 뿌림으로써 자외선 차단력을 높여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시력보호를 위해서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D는 태양을 통해 만들기 보다는 물고기 기름, 물고기 간유, 혹은 다른 영양제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광알러지 방지
피부에 바르는 제품 중 태양과 반응해서 피부를 자극하게 되면 광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향수, 에센셜 오일, 비타민 A 등이 자주 태양과 반응하여 피부염을 유발하는데요. 피부를 간지럽게 하거나 색소침착, 심한 경우 물집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태양에 노출되는 부위에 이런 물질을 포함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편을 권합니다.

피부 보습
에어컨의 바람은 습기가 적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피부에 쏘이게 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집니다. 따라서 보습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땀의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세안 횟수가 많아지는데, 세안은 피부에 있는 자연보습성분을 제거 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세안 횟수가 많으면 세안 후 바로 약간의 보습제를 사용해 줌으로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면 좋습니다. 세안시에는 중성, 혹은 약산성의 세안제를 여름이라도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야합니다. 
더위로 인해 탈수 현상 가능성을 염두해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다량의 당분과 탄산이 함유된 음료수 보다는 비타민C같은 항산화 물질과 전해질이 풍부한 레몬1개를 짠즙과  1티스푼의 소금을 1리터의 물에 탄 음료를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보호력 높이기
이 곳 BC주에는 체리, 블루베리, 딸기 등 여러 가지 맛난 과일이 많이 생산됩니다. 강한 자외선을 받으며 자란 이런 여름철 과일은 우리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여러 가지 항산화 성분이 특별히 풍부하며,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따라서 이런 여름 과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도 여름철 피부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물집이 잡힌 경우
태양 노출 뒤 피부가 달아오르면서 화끈거리면 1도 화상, 물집까지 잡히면 2도 화상 증상에 해당합니다. 적절한 자외선 차단이 안된 상태에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을 입게 되고, 자외선으로 인해 화상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상을 입었을 때와 동일하게 조치를 해주면 되겠습니다.

첫째로 화끈거리는 피부를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진정 시켜주면서 통증을 줄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알로에나 위치 헤이즐(Witch Hazel)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요, 알로에나 위치 헤이즐의 주성분인 젤을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 피부가 식을 때가지 찜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음을 사용한 냉찜질은 피부에 또 다른 자극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화끈거림이 불편한 경우에는 애드빌(Advil), 모트린(Motrin) 같은 아이뷰프로펜(Ibuprofen)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궤양 등 위장이 좋지 않거나 노인의 경우에는 좀더 안전한 타이레놀 같은 아세타미노펜 (acetaminophene)을 대신 복용 할 수 있겠습니다.

물집이 잡힌 경우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물집이 터졌다면 부위에 조심 스럽게 폴리스포린(Polysporin)같은 항생연고를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화상부위가 넓은 경우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도 화상의 경우 최소 7일, 2도 화상의 경우 4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합니다. 회복 기간 동안 태양 노출, 각질 제거, 마사지, 레이저 치료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얼굴이 검게 그을린 경우
자외선 노출로 인해 피부 색깔이 진해지고 피부가 칙칙해진 경우, 추가적인 자외선 노출을 방지하면 수개월 내에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본격적인 미백이 필요하면 이온영동 요법으로 비타민C 등의 미백성분을 투여하는 시술이나 레이저토닝 등의 치료를 받음으로서 피부색을 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름에 손상된 피부
냉방으로 인한 잦은 온도와 습도 변화는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고,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의 탄력섬유인 콜라겐과 피부상피세포를 파괴해 탄력이 적고 칙칙한 피부를 만들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적절한 보습과 진정을 위한 치료와 PRP 자가혈주사 등 여러 가지 피부 시술을 통해 피부재생을 유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도 몸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
 

칼럼니스트: Dr. 최문상, BS, MS, ND | Tel: 604-990-6655

주소: 504호 145 East 13th Street, North Vancouver

웹사이트: www.mcmedgroup.com | email: info@mcmedgroup.com

  • 미용의학전문의 (AAAM)
  • (현) MC 피부미용 전문병원 & 스파
  • (전) 예일의대 부속병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