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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올바른 셋업 2

마이클 윤 프로골퍼 itswww@yahoo.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6-02 09:54

어린시절 보았던 참 아름답던 고국 한국의 파란 하늘을 기억하시겠지요. 그 파란 하늘 못지 않게 아름다운 밴쿠버의 맑은 하늘이 지겹지 않은 계절, 바로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푸르른 골퍼의 계절을 시샘하는 봄 비가 가끔 심술을 부리지만 그래도 우리 골프 메니아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겠지요. 안녕하셨습니까, 밴쿠버 골퍼 여러분. 지난 한 주 좋은 일 많으셨길 바랍니다. 마이클의 고급자 레슨은 지난 회에 이어서 올바른 셋업에 대해 더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양발에 주어지는 체중 분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체중은 양발에 각각 50%씩 균등하게 놓으시되 양 무릎을 살짝 안으로 모아 발 안쪽에 모이도록 해 주시고 각 발에 놓는 체중은 앞뒤, 즉 발가락에서 뒷꿈치까지 고루 분포되게 해 주십시오. 즉 발 중심에 체중을 실으면 되는데 앞꿈치(영어로는 ball 부분이라 함) 또는 신발끈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기억하기가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이 앞이나 뒤에서 가볍게 밀었을 때 넘어지는 체중 분배, 즉 뒷꿈치나 발가락 쪽에 체중이 치우친 자세는 불안정안 스윙의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이 칼럼을 읽으시는 고급자 분들은 나름대로 어드레스 하는 방법들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복습겸, 그리고 혹시 본인이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오류를 바로잡을 겸, 제가 알려드리는대로 자세를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대로 클럽을 그립한 다음 팔을 자연스럽게 펴고 몸을 똑바로 하고 서면 가슴에 양팔의 상단이 닿습니다. 이 상태에서 등을 앞으로 숙이는데, 허리를 굽히지 말고 다리와 힙 사이의 관절을 굽혀야 머리부터 힙까지 평평할 수 있습니다. 왜 굽은 등은 안되고 평평한 등이어야 하는지는 다음 기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계속 상체를 숙여 클럽이 지면에 닿는 상태가 어드레스 자세라 보시면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릎은 살짝만 굽혀 주시면 됩니다. 상체를 기울이는 각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수직선에 대해 키가 크면 그 각이 크고 키가 작으면 그 각이 작습니다. 약 평균 30도 정도인데, 단 상체가 상대적으로 긴 한국인은 그 기울기가 하체가 긴 서양인의 경우 보다 그 각이 작습니다. 또한 위에 설명드린대로 발에 체중을 잘 분포시키고 팔을 느슨하게 아래로 늘어뜨리고 상체를 숙였을 때, 그립한 손과 내 허벅지 사이의 거리는 주먹 한개에서 한개 반 정도이면 됩니다. 
 
제가 설명드린대로 잘 따라 하셨다면 어드레스의 옆모습은 저의 어드레스 사진과 비슷할 것입니다. 좋은 어드레스 자세를 가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체형과 가장 가까운 롤 모델을 프로 선수들 중에 골라 그 선수의 셋업 자세 사진을 구해 그 사진을 자신의 거울속 셋업 모습과 자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거울 자주 보시고 이뻐지시기 바랍니다. 다음 칼럼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마이클의 골프 이야기

칼럼니스트: 마이클 윤 (Michael Yoon) | Tel: 778-808-7766

Web: http://blog.daum.net/mypga

  • 코퀴틀람 소재 Westwood Plateau Golf CC & Academy 소속
  • 캐나다 PGA 프로, 12년 골프티칭 경력
  • 맴버쉽 및 레슨, 클럽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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