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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올바른 셋업 1

마이클 윤 프로골퍼 itswww@yahoo.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5-20 00:00

지난 한 주 동안 즐거운 골프 되셨나요? 칼럼 읽으시는 독자분들께서 새로운 그립을 잘 익히고 계시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부터는 셋업 자세에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오른 손 잡이 기준으로 설명하겠으니 왼손 잡이 분들은 반대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에 따라 제 각각 신체구조가 달라서 셋업 자세도 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있습니다. 사용하는 클럽에 따라 스탠스 폭과 공의 위치도 조금씩 다른데요, 스탠스 폭은 가방속의 클럽들 중 중간 길이인 7번 아이언이 기준이 되며 공 위치 또한 스탠스 중앙이나 그 보다 약간 왼쪽에 놓으시면 됩니다.

7번 아이언은 본인의 어깨 넓이로 스탠스를 취하는데 여기서 어깨 넓이라 함은 왼발 뒷꿈치 바깥에서 오른발 뒷꿈치 바깥까지 길이가 어깨 넓이와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발을 목표방향에 대해 직각인 11자로 놓은 상태에서 왼발만 2~30도 바깥쪽으로 열어주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백스윙 때 하체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고 오버 스윙을 막아주는 동시에 몸의 꼬임을 적당히 제한하여 몸통이 다시 풀릴 때 더욱 강한 다운 스윙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팔로우스루 때는 왼쪽 몸이 자연스럽게 열려 피니쉬의 균형을 돕습니다. 단 유연성이 부족한 분들은 오른발도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열 때는 뒷꿈치는 그대로 두고 앞쪽을 움직여서 열어야 합니다. 따라서 바른 정렬을 했을 때 양발 뒷꿈치를 이은 선은 목표 방향과 평행이 되지만 양발 앞선은 목표 방향에 대해 왼쪽으로 열려있게 됩니다.

<사진 1>

<사진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왼발 토우는 목표와 평행한 선에서 뒤로 약3~4 센티 물러나 있는 모습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즉 발의 정렬은 토우 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양발 뒷꿈치 연결선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셋업은 <사진 2>에서 보듯 왼발을 연 상태에서는 스텐스 중앙에 놓은 공의 위치를 언뜻 오른 발 쪽에 치우친 것처럼 느껴지게 하여 자칫 공을 너무 왼쪽에 놓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합니다. 공보다 땅을 먼저 치는 팻샷을 많이 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2>

사진에서 보듯 뒷꿈치 기준으로는 공이 중앙에 있습니다. 저에게 찾아오시는 의외로 많은 로우 핸디캐퍼 여러분들께서도 이 부분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운 스윙시 체중이동 능력에 따라 공을 더 왼쪽으로 위치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급 골퍼들은 당연히 그에 맞는 공의 위치를 정하시기 바라며 또한 팻샷을 피하고자 지나치게 공 위치를 오른발 쪽으로 보내는 것 보다는 적절한 체중 이동 방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잘 못된 연습은 오류를 심화시킵니다. 본인에게 맞는 연습방법으로 연습하셔야 “Practice makes Perfect”가 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마이클의 골프 이야기

칼럼니스트: 마이클 윤 (Michael Yoon) | Tel: 778-808-7766

Web: http://blog.daum.net/mypga

  • 코퀴틀람 소재 Westwood Plateau Golf CC & Academy 소속
  • 캐나다 PGA 프로, 12년 골프티칭 경력
  • 맴버쉽 및 레슨, 클럽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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