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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을 생각하며 2010년을 준비하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9-11-19 00:00

모두들 아시다시피 경제 불황으로 2009년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 였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통계치가 있어서 함께 나눌까 합니다.
« 집장만하시는 분들은 더 늘어났다? »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밴쿠버의 집값은 빠지기 시작합니다.  한 예로 2007년에 신축 공사중인 콘도를 구입하신 분들은 2009년 완공 후 잔금을 치르실때 감정가를 보시면 느끼시듯이 콘도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5-15% 정도 가격이 하락 했지요.  이것은 일반 시장에도 적용이 되어 크게는 약 25% 정도 가격이 하락한 지역도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신규 분양을 받으신 분들은 이런 시장 분위기에 대해 섭섭함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집을 렌트중이신 분들이 집을 찾으실 경우라든지, 신규 이민, 혹은 유학 목적으로 첫 집을 구입하시는 분들, 혹은 투자용으로 한채 더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기회셨을줄 믿습니다.  집값 하락과 더불어 큰 역할을 한 것이 « 이자율의 하락 »이라 생각 됩니다.  주정부의 모기지 보조 프로그램 (Mortgage securities market 과 더불어 거의 모든 금융 기관들이 이자율 하락을 동일시 하며 집장만을 하면서 치뤄야 할 금액이 같이 하락된 것입니다.  실제 예를 들자면, 2008에서 2009년간 매달 내시는 모기지 상환 금액이 평균 적으로 17% 하락 했다면 아마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즉, 2008년 4월에 모기지를 얻으실때 매달 상환 금액이 $2000불이셨다면 2009년 4월에는 $1,660불로 약 매달 $340을 덜 내시고도 같은 가격의 집을 장만 하셨다는 이야기 입니다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data). 

2009년 6-8월은 한해중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기간으로 1년 전에 비해 소비자들이 점점 더 거래를 추진한다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여러 예측에도 불구하고 2009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아직도 고정 금리는 오르락 내리락을 소폭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금리가 꿋꿋이 2.25% 를 유지하는 가운데 모두의 관심사는 이자율의 추후 변동에 대한 궁금증일 것입니다.  또한,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분기점으로 집값 동향에 대한 궁금증 역시 모두의 관심사일 것입니다.  올림픽이란 큰 행사가 캐나다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올해를 마감하며 서브 프라임 사태를 만 2년 넘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MHC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에서 발표한 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특이하게도 유독 밴쿠버의 불경기는 2-3년을 넘은적이 없었다는 과거 data를 알려 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윤도의 모기지 RBC
현 RBC 로얄 은행 모기지 전문가
  칼럼니스트:이윤도| Tel: 604-551-7550
  • 전 RBC 로얄은행 Senior Account Manager 버나비 본점 담당
  • 뉴욕 콜럼비아 대학원 산업경영학과 졸업
  • (전)Best Buy 본사 Project Manager 업무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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