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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구강관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9-08-15 00:00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다는 이 캐나다에서 살면서 가장 어려운 거는 아프거나 좀 이상하다 싶을 때 동네 병원 어디든 바로 가서 검사와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한국식의 의료체계가 안 잡혀있다는 게 아닌가 싶어요. 치과 하나만 봐도 그렇죠. 특히 초기 이민자인데다 직장 치과보험 혜택을 아직 받지못하는 경우라면, 그 흔한 충치치료 받는 비용도 만만치않고 그러다 보면 치아관리에 상대적으로 많이 소홀해 지는 것 같아요.이민 온지 오래된 분들은 그 이유가 캐나다는 치료보다는 예방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치과치료때문에 매년 한국갈 수야 없는 거고, 저희 가족도 예방에 중점을 둬야겠지요? “

구강의 통증, 치아의 유실, 구강염 - 구강관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삶의 질에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먹고, 말하는 것은 물론 대외적 사회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온 가족의 구강질병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강건강을 위한 5 가지 비결

1) 정기적 치과 방문 - 구강질병의 적신호를 발견해 낼 수 있는 것은 치과의사밖에는 없음을 인식하십시오.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적인 청결만이 문제의 소지를 예방하고, 소소한 사안이 크게 더 나빠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2)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 부드러운 모의 칫솔로 치아와 혀를 하루에 두번, 불소함유 치약으로 닦도록 합니다..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사이를 닦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치실사용을 안 한다면, 치아의 1/3 이상을 청결히 하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구강관련 제품을 선택할 시에는, 캐나다 치과협회(Canadian Dental Association :CDA) 의 공인 인증이 있는 것을 찾도록 하십시오.

3) 균형잡힌 영양섭취 - 건강한 식단을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들은 충치와 잇몸질환과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물론, 과다한 설탕의 섭취는 피하도록 하십시오.

4) 정기적인 구강검진 - 잇몸이 빨갛거나 부었거나 아프거나 민감한 경우, 칫솔질이나 치실사용시 피가 나는 경우, 없어지지 않고 입냄새가 지속되는 경우는, 잇몸질환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특히 혀의 양 옆과 아래, 그리고 혓바닥 밑은 구강암이 빈번히 나타나는 3가지 위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계속 피가 나는 경우, 7-10일 이내에 치유되지 않는 통증이 계속 될 때, 하얗거나 빨간 색 부분이 있을때,  감각이 없거나 간지러운 느낌이 있을 때, 혀 양 옆이나 아래, 입천장이나 아래, 볼 안쪽이나 잇몸에 작은 덩어리가 느껴지거나 두꺼워질때, 구강암일 수도 있음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5) 담배를 피우거나 씹지 말 것 – 담배흡연은 치아유실은 물론 잇몸질환의 가장 큰 이유가 되며, 나아가서는 구강암 같은 심각한 지경으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담배로 인해 심장질환과 각종 형태의 암이 유발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아이들의 유치 관리법

10대 틴에이저 때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유치는 음식물의 섭취나 턱관절의 발달과정은 물론,영구치가 자리를 잡도록 하는데,  제대로 발음을 구사하고, 보기좋은 외모를 갖추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소함유 치약을 사용, 하루에 두번 아이의 이를 닦아주십시오
아이가 스스로 글씨를 쓸 수 있을 때까지는 치솔질과 치실질을 도와주십시오. 작은 칫솔위에 콩알만한 크기로 불소함유 치약을 짜서 사용하되, 잇몸을 따라 부드럽게 맛사지해주고, 치아 바깥과 안쪽, 씹는 부분을 골고루 닦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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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사이가 서로 닳고 칫솔질이 습관화되면, 매일 치실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치아 사이로 치실을 끼운 후, 각 치아면을 구두를 닦듯이 아래위로 닦도록 합니다. 충치는, 자주 또는 장시간 음료수를 빨아먹거나 간식을 먹는 경우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간식은 정해진 스케쥴대로 주시되, 식사 2시간 전에는 금하도록 하십시오. 잇몸주위를 따라 하얀 선이 보이거나 치아에 갈색 부분이 보인다면, 치과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십시오. 캐나다 치과협회에서는 적어도 일년에 한번 치과의사를 볼 것을 권하지만, 뭔가 걱정되신다면, 마지막으로 치과의사를 본 것과는 상관없이 치과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십시오. 참고로, 석세스 트라이시티 초기 아동발달 프로그램에서는 영유아 유치 충치예방을 위한 무료 불소도포 프로그램(Dental Varnish)을 운영합니다. 문의는 604-468 – 6061 (담당: 김 은주)


필자 써니윤 2007년부터 석세스 다문화 초기아동발달 서비스 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코퀴틀람 시청에서 운영하는 포탈 사이트 citysoup 의 번역가/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석세스가 운영하는 무료 놀이방에서는 자유놀이와 미술공작시간, 써클타임, 헬스케어 전문가 (간호사, 치위생사, YMCA CCRR) 의 방문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아동도서와 자녀양육 관련도서 대출도 가능합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이용하는 무료 놀이방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월/수/금요일에는 오전 9:30-12:00까지, 화/목요일에는 오후 12:30-2:30까지 운영됩니다. 초기아동발달에 관한 프로그램이나 6세 이하 아동을 둔 한국부모님들의 육아모임관련 문의는 604- 468-6101 (담당: 김은주), 석세스 운영 무료 놀이방 문의는 604-468-6062 (담당: 써니 윤)으로 하십시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칼럼니스트:조은숙
  • 석세스의 가족지원 및 심리상담프로그램 담당자
  • 김은주/써니윤
  • 영유아발달 프로그램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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